•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경기침체·규제 2중고에 대구은행·경남은행 수익성 주춤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9-05-03 14:35

부산은행 1131억원 전년比 13% 감소
경남은행 조선 등 지역침체 여파 여전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경기침체·규제 2중고에 대구은행·경남은행 수익성 주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시중은행이 대출규제 등 어려움 속에서도 이익이 선방한 반면, 5개 지방은행은 지역 경기 침체로 수익성이 주춤하고 있다. 경기침체, 대출규제로 부산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은 1분기에 전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감소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1분기 11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4% 감소했다. 경남은행은 6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 대구은행은 전년동기대비 8.1% 감소한 878억원을 기록했다.

대출규제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 경기침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은행 이자이익은 2018년 1분기 3036억원이었으나 올해 4.6% 감소한 2895억원을 기록했다. NIM은 2.16%로 전년동기 2.37%보다 0.21%p 감소했다.

부산은행은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2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 감소했으나 연체율이 0.65%로 4분기 대비 0.14%p 증가했다. 2018년 1분기 0.71%보다는 0.06%p 감소했다.

경남은행 이자이익은 2168억원으로 올해 1분기 4.9% 감소한 2061억원을 기록했다. NIM은 2.03%로 2.25%보다 0.22%p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줄어든 반면 판관비는 12.7% 증가한 1110억원을 기록했다.

경남은행은 지역기반인 경남지역 조선업, 자동차업종이 부진하면서 경기 침체 영향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 경남은행 1분기 연체율은 0.74%로 전년동기 0.36%보다 0.42%p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18%로 1분기 대비 0.15%p 증가했다. 지속적인 이익 하락으로 경남은행 ROE는 7.65%로 8% 이하를 밑돌고 있다. ROA도 2018년 1분기 0.74%에서 올해 1분기 0.65%로 1% 아래에 머물러 있다.

대구은행 이자이익은 1분기 28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감소했다. 대손충당급 전입액은 4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억원 줄었다.

전북은행, 광주은행은 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전북은행 순이익은 2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 광주은행은 4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4% 증가해 전년수준을유지했다.

광주은행은 충당금 전입액이 대폭감소한 반면, 전북은행은 증가했다.

광주은행 충당금전입액은 1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5% 감소한 반면, 전북은행 충당금전입액은 1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5% 증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방은행은 보통 자동차 산업, 조선소 등이 주력산업인데 산업이 어려워지면서 영향을 받고 있다"며 "지역 경기 침체로 지방은행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