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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행복 경영 박차…자기개발 ‘채움휴직’· 출산 ‘아빠휴가’ 도입

박주석 기자

jspark@

기사입력 : 2019-05-02 08:47 최종수정 : 2019-05-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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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한화그룹 회장이 최대 2년간의 자기개발 휴직과 아빠를 위한 한달 간의 출산휴가를 시행하는 등 직원 행복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 2016년 ‘젊은 한화’를 선언한 뒤 10대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상위 직급 승진 안식월제도를 도입한데 이어 최대 2년간의 자기개발 휴직(채움휴직)과 아빠를 위한 한달 간의 출산휴가(아빠휴가)를 보장하기로 했다.

2일 한화에 따르면 ‘채움휴직’은 학위 취득이나 직무 관련 자격 취득, 어학 학습 등 자기개발을 위한 휴직 기간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근속 5년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최소 6개월에서 최장 2년까지 사용 가능하다. 휴직 기간 동안 자기개발 지원금이 지급되며 근속 기간도 인정한다.

(주)한화 직원이 안식월을 통해 쌍둥이 아기를 돌보고 있다. 앞으로 한화그룹에서는 아빠휴가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이런 모습을 더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주)한화)

(주)한화 직원이 안식월을 통해 쌍둥이 아기를 돌보고 있다. 앞으로 한화그룹에서는 아빠휴가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이런 모습을 더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주)한화)



‘아빠휴가’는 출산 초 육아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에 1개월 휴가 사용을 의무화하여 육아에 전념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배우자 출산 후 3개월 이내의 남성직원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제도는 일과 가정의 양립과 자기개발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이번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

한화그룹은 임직원으로부터 시작되는 상향식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조직문화의 근본적인 개선하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번 제도 시행을 결정했다. 설문 결과 ‘채움휴직’이 43%, ‘아빠휴가’가 27%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한화그룹은 지난 2016년 64주년 창립기념일에 맞춰 ‘젊은 한화’를 선언한 바 있다. 10대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상위직급 승진 시점에 1개월의 휴가를 사용하는 안식월을 포함한 여러 제도를 도입했다. 2019년 3월 기준 안식월 사용률은 81.3%에 이른다. 해외지사나 사외 파견 등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대상자들이 안식월 제도를 이용해 가족과 함께하거나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다.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여 사용하는 유연근무제는 금융, 서비스 등 대고객 접점이 있는 계열사 4곳을 제외한 28개 계열사에서 시행 중이다. 잡 마켓(Job Market) 역시 22개 계열사에서 운영 중이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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