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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취임 1년…NH투자 실적 호조 굳히기

한아란 기자

aran@

기사입력 : 2019-04-29 00:00

IB강점 힘입어 올 1분기 호실적 예고
부동산 키우고 신사업·디지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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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사진: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본격적인 호실적 굳히기에 돌입했다. 올해로 취임 2년 차에 접어든 정 사장은 작년에 이어 투자은행(IB) 보폭 확대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NH투자증권이 적극적인 IB 강화 전략을 바탕으로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쓸 것이라고 보고 있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NH투자증권의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영업이익 1654억원, 당기순이익 1248억원이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215.6%, 966.7%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정 사장은 공격적으로 IB 부문 투자를 집행하면서 초대형 IB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번 1분기 호실적도 NH투자증권의 강점인 IB 성과가 견인했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들어 주식발행시장(ECM)에서 현대오토에버(공모 규모 866억원)·드림텍(866억원) 등의 기업공개(IPO)를 맡아 진행했다. 지난달 말 기준 NH투자증권의 기업 단독 주관 공모금액은 2276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스퀘어 빌딩·삼성SDS타워 인수 딜 관련 셀다운 수익과 송도 PKG개발·과천지식정보타운 공동주택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부동산 관련 대형 딜 수익도 크게 반영될 전망이다.

정영채 취임 1년…NH투자 실적 호조 굳히기이미지 확대보기


여기에 작년 4분기 큰 손실을 기록했던 주가연계증권(ELS) 운용 손익이 올해 들어 글로벌 증시 반등과 함께 크게 개선된 점과 금리하락으로 채권 운용 손익이 증가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IB 딜 확보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작년 4분기 실적의 불안요인이었던 ELS 운용 손익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 신용잔고 등 리테일 관련 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나 초대형 IB의 기업금융 관련 수익 기여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NH투자증권 역시 발행어음 잔고와 마진이 늘어나면서 관련 손익 기여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잔고는 현재 약 2조4000억원 수준으로 관련 마진은 100bp(1bp=0.01%)다. NH투자증권은 매년 2조원씩 잔고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투자자산 중 기업금융 비중을 현재 50%에서 70%까지 늘려 마진을 160bp까지 증가시킬 방침이다.

정 사장은 오는 2023년까지 경상이익 1조원 달성을 공언한 만큼 본격적인 호실적 굳히기 작업에 돌입한 모습이다.

NH투자증권의 올해 연간 기준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5869억원, 당기순이익 361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66%, 16.65% 불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 5401억원, 당기순이익 3615억원을 기록해 NH투자증권의 전신인 한보증권 시절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정 사장은 최근 부동산 및 대체투자 등 자기자본을 활용한 고수익 IB 사업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올해 연간으로 MBC 부지개발, 미국 초대형 카지노 복합 리조트 개발사업 PF, 미국 가스복합화력발전소 담보 대출 등의 대체투자 딜의 수익이 기다리고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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