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KB증권 사옥
이미지 확대보기KB증권은 리테일 랩어카운트(Wrap Account) 잔고가 5조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리테일 랩어카운트 잔고는 KB증권 본사 홀세일(Wholesale) 조직이 아닌 지점 영업조직을 통해 유치된 소액 다계좌 자금이다.
현재 KB증권 랩 어카운트 총 잔고 현재 6조1000억원(지난 9일 기준) 중 리테일 잔고가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리테일 랩어카운트 잔고는 KB증권 통합 출범 초인 지난 2017년 3월 당시 2조원에서 약 2년 만에 5조원 가량으로 급증했다.
이러한 성과에는 2017년 7월 자산관리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강화하기 시작하면서 출시한 ‘KB 에이블 어카운트’의 역할이 주효했다고 KB증권은 평가했다.
KB 에이블 어카운트는 하나의 계좌 내에 다양한 자산을 편입해 운용·관리하는 통합자산관리 플랫폼(UMA)이다.
이 서비스는 총 16개의 포트폴리오 업계 최저 수준의 가입금액 등을 내세워 최근 잔고 2조2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김유성 Wrap운용부장은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 할 수 있는 좋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대표 서비스인 KB 에이블 어카운트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 리테일 랩어카운트 잔고 증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KB증권은 주식·채권 등 전통 투자대상이 아닌 부동산·인프라·헤지펀드 등 다양한 글로벌 자산시장에 투자하는 대체투자형 랩어카운트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