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주택가격 하락, 은행주 약세요인으로 작용할 듯” - 키움증권

한아란 기자

aran@

기사입력 : 2019-04-10 09:27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주택가격 하락이 은행업종의 주가에 약세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없는 한 전세가격 하락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동 지역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데다 수도권 입주 물량 증가에 따라 서울 변두리 거주 가구의 이주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일부 단지는 올 2분기 말경 최초 계약대비 1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세보증금 부채가 원활하게 만기 연장이 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전세가격 하락이 향후 아파트 가격 하락을 유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정부 규제로 수요가 위축된 여건에서 전세가격 하락이 급매물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역 전세 현상으로 전세차입금 만기 연장이 되지 않으면서 임대인(집주인)에 대한 상환 압력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버리지를 일으켜 주택을 여러 채 구매한 다주택자가 많다”며 “전세가격 하락으로 인한 디레버리지 영향이 클 것”이라고 관측했다.

서 연구원은 “주택가격 하락 지속은 담보대출 위주의 은행 대출 관행을 고려해 볼 때 대출의 수요를 계속 둔화시킬 것”이라면서 “담보가치 하락으로 채무 상환 불이행 위험이 커진 데다 부도 시 손실률도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은행의 대출태도가 보수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담보가치 하락 시 대출한도가 줄어들 것이고, 나아가 경매를 신속히 진행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 연구원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으로 볼 때 지금까지 우량 고객의 상당수가 고위험 고객으로 판명됨에 따라 주택가격 하락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다”며 “대출 축소가 지속되면 연체율이 상승하고, 이 과정에서 자산가격도 동반하여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