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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트렌드] 1인 가구를 위한 맞춤 보험 포트폴리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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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0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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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민정 기자] ‘혼밥’, ‘혼술’, ‘포미(for me)족’과 같은 신조어를 확산시키며 1인 가구가 새로운 파워 소비 주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특히 비혼 및 만혼으로 인한 35세 이상의 미혼 1인 가구, 이른바 ‘골드 싱글’ 가구의 비중이 높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혼자 잘살기 위해서는 그만한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1인 가구에게 꼭 필요한 보험들을 설계해보자.

대세로 자리 잡은 1인 가구

우리나라 1인 가구는 2017년 560만 가구를 돌파했다. 1인 가구 비중도 1990년 9.0%에서 28.6%로 급증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1년에 통상 가족단위의 기준으로 삼았던 4인 가구 비중(22.5%)을 넘어섰고, 2045년에는 36.3%까지 불어날 전망이다. 셋집 중 한 집 꼴로 본격적인 1인 가구 시대가 도래하는 셈이다.

그런데 사실 보험은 대부분의 1인 가구들이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부분 중 하나다. 하지만 모든 사람은 ‘예비사망자’이며 ‘예비환자’라는 말이 있다. 위험은 예고 없이 찾아오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도 당장 내일 병마에 쓰러지거나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할지 모르는 일이다. 특히 기댈 배우자나 자녀가 없는 1인 가구일수록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에 대한 보장이 더 필요한 법이다.

의료비는 필요 시점과 필요 금액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목돈으로 마련하기보다 보장성 보험으로 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1인 가구의 보험 설계는 부양가족이 있는 사람과 다르다.

본인 사망 시 유족에게 사망보험금이 지급되는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은 1인 가구에 의미가 없으므로 장례비 정도의 보장만 남기는 것이 좋다.

특히 의료실비보험 가입은 필수다. 매달 2~3만원대의 보험료로 감기 같은 소소한 질병은 물론 암과 심근경색, 치매 등 중증질환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보장해준다.

나아가 큰 질병에 대비한 건강보험이나 몸이 아플 때도 돌봐줄 사람이 없는 만큼 훗날 장기입원 시에 들어가는 간병비용을 보장하는 간병보험에 미리 가입해 두면 더욱 든든하다.

개인연금 가입 필수… 수령은 종신형으로

사실 노후는 누구보다 1인 가구에게 두려운 미래다. 평생 부양해줄 배우자도, 믿고 의지할 자녀도 없기에 더더욱 철저한 노후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1인 가구에게 연금의 중요성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세액공제 한도를 초과한 금액은 ‘연금보험’에 납입해 연금 자산을 불리는 것이 가입자에게 유리하다. 연금보험은 납입 기간 동안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순 없지만, 계약을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연금을 비과세로 수령할 수 있는 상품이다.

연금저축보험에 비해 안정적으로 연금 수령이 가능하며 연금소득에 관계없이 종합소득과세로부터 자유롭다. 적극적인 성향의 투자자라면 운용 기간 동안 펀드에 투자하면서 연금 개시 시점에는 납입한 원금을 보존해주는 변액연금보험 역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종신형 연금보험은 받는 기간이 정해진 확정형에 비해 매년 지급받는 연금액은 작지만, 오래 살 경우 가장 많은 연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

다만, 4월 중 경험생명표 개정이 이루어지면 개정 전과 동일한 보험료를 납부하더라도 종신형 연금보험의 연금액이 줄어들 예정이다. 따라서 종신형 연금보험 가입을 고려 중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4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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