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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WM 특화 경쟁 ‘치열’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4-01 00:00

미래·삼성·대신 대형 증권사 앞장

▲ 삼성증권의 ‘SNIS 라운지’ 모습

▲ 삼성증권의 ‘SNIS 라운지’ 모습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증권사들의 자산관리(WM) 부문이 주요 수입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함께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WM 부문 확대 개편, WM 센터 신설 등 경쟁력 확보 경쟁에 치열한 모습이다.

증권사 WM 사업은 고객의 자산규모와 투자성향 및 위험 수용도를 파악해 고객의 자산을 적당한 금융상품 등에 투자하고 수수료를 받는 것을 말한다. 주로 펀드, 랩, 주가연계증권(ELS) 등의 금융상품을 판매·신탁해 고객의 자산을 관리한다.

27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50개 증권사의 WM 부문 수수료 수익은 약 9665억1300만원으로 전년 8726억4500만원 대비 10.8% 증가했다.

증권사의 수수료수익 중 자산관리수수료, 집합투자증권(펀드)취급수수료, 신탁보수 등 세 항목을 합산한 수치이다.

증권사들은 WM 부문을 활성화하는데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대형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며 WM 부문 개혁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지난해 증권사 중 WM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미래에셋대우는 투자자산관리센터(Hub)를 중심으로 지역, 고객 특성에 맞는 점포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Hub & Spoke 제도를 도입했다.

Hub 권역 내 VIP, 연금, 법인 영업을 강화하고 종합 투자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래에셋대우는 현재 전국에 14개 Hub 지역본부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20일 초부유층 전담 점포였던 SNI(Samsung & Investment)를 전국의 모든 삼성증권지점으로 확대했다. 그동안 서울에 있는 SNI 전담 점포 3곳에서만 제공되던 SNI의 고품질 컨설팅 서비스를 자산요건을 충족하는 전국의 모든 고객이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투자 컨설팅 팀을 SNI고객전담 컨설팅 조직으로 확대하고, 금융, 세무, 부동산은 물론 투자은행(IB), 글로벌자산관리 전문가까지 충원하는 등 인력을 크게 보강했다.

대신증권은 고객관리체계를 새롭게 구축해 거액자산가와 소액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와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고액 자산가를 위한 차별화된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금융주치의를 양성했다.

금융주치의 서비스는 고액자산가들의 세무·부동산 관련 자문 수요를 만족시키고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이다. 국세청, 대형 로펌, 회계, 세무법인 출신의 세무사와 부동산 개발, 운용, 관리 등을 담당했던 부동산 전문 인력이 직접 고객을 찾아가 1:1 상담을 통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들은 대신증권의 HNW(High Net Worth, 고액자산가)팀 소속으로 세무와 부동산이 함께 결합된 문제도 협업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컨설팅은 고객이 영업점 PB를 통해 개별 요청하고, 고액자산가 고객 전용 상담공간인 HNW존에서 진행된다.

KB증권은 지난해 말 자산관리 부문 내 WM 사업본부를 신설해 WM 사업 관련 기획과 지원체계를 일원화했다.

디지털 마케팅·서비스를 담당하던 ‘마블랜드트라이브’(M-able Land Tribe)를 대표이사 직속 조직에서 WM 부문 소속으로 바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통합적인 고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NH투자증권 또한 지난해 말 프리미어블루본부와 WM 법인영업본부를 신설했다. 프리미어블루본부는 거액자산가 대상 서비스를 더 전문화하고, WM 법인영업본부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자산관리전략총괄 부문은 투자자별 서비스 차별화를 꾀하기로 했다. 또 투자자 컨설팅 기능과 자산관리전략 기능을 모두 수행하는 상품전략본부 체계로 재편하기로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리테일그룹과 WM 그룹을 통합했다. 종합자산관리 전담직원을 확충하여 그룹 내 협업 전략인 ‘One WM’ 강화에 힘쓰고 있다.

KEB하나은행 PB와 함께 고액 자산가 등을 대상으로 시장 상황에 따른 자산 배분 및 투자 포트폴리오는 물론 은행·증권의 차별화된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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