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주택거래량이 전년 대비 37.7% 감소한 4만3444세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며 “이 지표를 12개월 누적으로 환산하면 2월 기준 12개월 후행(Trailing) 주택매매 거래량은 80만9000세대”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택매매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저조함을 감안하면 3월과 4월에도 2월 수준의 주택거래량일 것”이라며 “12개월 누적으로 환산하면 오는 4월 기준 12개월 후행 주택거래량은 73만1000세대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올해 2분기에는 부동산 필패론이 나온 2012년 주택매매 거래량 나온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며 “주택매매 거래량 하향 사이클이 마무리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감안하면 주택거래량 상승은 2~3년에 걸쳐서 진행됐다고 언급했다.
박 연구원은 “2013년 평균 주택거래량은 93만9000세대로 바닥대비 약 27.1% 상승했다”며 “고점은 119만7000세대였기에 고점까지는 약 62% 상승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B2C건자재업체에 대해서는 투자 매력도가 급격히 커져가는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B2C건자재는 평균 주택거래량 93만9000세대 도달이 첫 번째 매도 시점”이라며 “만일 정책이 우호적으로 변경된다면 최고 주택매매 거래량에 도달했을 때 매도할 것을 권고한다”고 제언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