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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조양호 연임안 부결, 스튜어드십 코드 긍정적인 면 보여줘”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3-27 14:49 최종수정 : 2019-03-28 13:28

최종구 “조양호 연임안 부결, 스튜어드십 코드 긍정적인 면 보여줘”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조양호닫기조양호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안 부결에 대해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 의결권 행사 지침) 도입의 긍정적인 면을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 부결은 국민연금만의 의사결정이 아니고 자산운용사·의결권자문사 등이 권고한 것 아니냐는 물음에 “타당한 지적”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날 오전 대한항공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상정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은 찬성 64.09%, 반대 35.91%로 부결됐다.

조 회장의 연임안 부결은 전날 국민연금의 반대 의결권 행사 결정이 큰 영향을 미쳤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 지분 11.56%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다. 조 회장과 한진칼(29.96%)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33.35%다. 국민연금의 반대표에 외국인 주주와 소액주주가 합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한항공이 이사 선임을 특별결의로 분류한 것에 대해 “자충수가 된 것 아니냐”고 했다. 대한항공 정관상 이사 선임과 해임은 특별결의 사안으로 주주총회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으로부터 ‘찬성’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에 최 위원장은 “표결 결과와 내용을 잘은 모르지만 그런 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또 최 위원장은 현대차의 경우 엘리엇의 과도한 요구에 국민연금이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 편을 들어주는 등 주주 행동주의에 나선 것 아니냐는 김 의원의 질의에 “의원님과 생각을 같이한다”고 답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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