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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브랜드 개선 행보 동참…‘힐스테이트’ 리뉴얼 발표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3-25 11:30

올해 하반기 신규 단지부터 새 ‘힐스테이트’ 적용

자료=현대건설.

자료=현대건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업계 아파트 브랜드 개선 행보에 동참했다. ‘힐스테이트’ 브랜드 콘셉과 디자인 변경을 발표했다.

현대건설은 25일 힐스테이트 디자인과 콘셉을 다듬어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브랜드 리뉴얼로 가장 큰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아파트 단지 외벽이다. 영문 ‘Hillstate’로 표기되던 브랜드명을 대표 로고와 통일해 한글로 전환하며, 현대건설 로고도 함께 표기한다. 올해 하반기 분양 신규 단지부터 새 브랜드를 적용한다.

현대건설은 브랜드 철학을 ‘탁월함’에서 ‘라이프스타일 리더’로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힐스테이트가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리더의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를 위해 주거공간이라는 단어 대신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전환해 부른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은 세련된 삶(Stylish Life), 다채로운 삶(Various Life), 편안한 삶(Comfortable Life)이라는 3가지 고객 제공 가치로 정의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힐스테이트가 우리나라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한지 13여년의 시간이 흐른 상황에서 주택시장 1위 브랜드에 걸맞은 위상을 갖추기 위해 브랜드 이미지 리뉴얼에 나섰다”며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실제로 살아본 입주고객은 자연스럽게 다른 브랜드 아파트와의 차이점을 느낄 수 있고, 힐스테이트의 인지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는데 지속적으로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뿐만 아니라 주요 건설사들의 브랜드 리뉴얼 행보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아파트·주상복합 브랜드를 통합 재출범한 쌍용건설을 시작으로 호반건설도 브랜드를 개선했다. 여기에 대우건설도 ‘푸르지오’ 브랜드 리뉴얼을 준비 중이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10월 고급화 전략을 담은 아파트 브랜드 ‘더 플래티넘’을 출시했다. 그동안 아파트 브랜드는 ‘예가’, 주상복합 브랜드는 ‘더 플래티넘’으로 나눠 사용하던 브랜드를 ‘더 플래티넘’으로 통합했다.

호반그룹은 지난 13일 창립 30주년 맞아 호반건설 아파트 브랜드 ‘호반써밋’, ‘베르디움’을 선보였다. 2010년부터 주상복합 단지에만 사용하던 ‘호반써밋플레이스’를 ‘호반써밋’으로 리뉴얼하고 아파트 브랜드인 ‘베르디움’의 디자인도 개선했다.

대우건설은 오는 28일 푸르지오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인다. 지난 2003년 브랜드 론칭 이후 16년 만에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다. 최근 시작된 고급화 전략을 비롯해 어떤 버전을 선보일지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롯데건설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지난 2017년 말 신반포 13차 수주전 당시 제시했던 브랜드를 올해 출시할 수 있다.

이는 최근 아파트 브랜드 가치가 부동산 시세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기 때문이다. 재건축·재개발 단지와 마찬가지로 자체 단지에서도 아파트 브랜드에 따라 시세 변동이 달라지는 상황이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등 부동산 시장에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 리뉴얼로 이를 타개해보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015년 4월 선보인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로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디에이치는 지난 2017년 9월 반포 주공 1단지 1·2·4주구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해 삼성물산 '래미안', GS건설 '자이' 등과 함께 업계 선두권을 형성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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