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본점 / 사진제공= 수출입은행
유로화시장의 풍부한 유동성과 유리한 스왑조건을 활용한 것으로 한국계기관이 올해 처음 발행한 유로화 공모 채권이다.
이날 발행한 채권의 만기는 5년이다. 발행금리는 5년 만기 유로화 미드 스왑금리(0.091%)에 0.32%의 가산금리를 더한 0.411%로, 역대 한국물 유로화 벤치마크 발행 중 최저금리(5년물 기준) 수준을 달성했다.
채권 발행에는 총 120개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중앙은행/국제기구 44%, 은행 28%, 자산운용사 20%, 연기금/보험사 8% 등이 참여했다.
발행대금은 유럽지역에서 활동하는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신규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 확대,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 지원에 적극 사용할 방침이다.
수출입은행 측은 "수은은 유로화 채권시장에서 지난 2016년부터 4년 연속 발행에 성공해 한국물 대표 차입기관으로서 벤치마크 역할을 수행했다"며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규 발행 프리미엄(NIP) 없이 발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