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FOMC 회의에서는 기존의 완화적인 스탠스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방기금금리선물에 반영된 올해 미국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이미 0%이기 때문에 FOMC 결과로 금리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3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현재 상황을 고려해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2회에서 1회로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FOMC를 앞둔 시점에서의 파월 의장이 내놓은 구체적인 발언은 3월 회의에서 경제전망이나 점도표가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지금의 경제지표 부진은 통화정책 정상화의 후반부에서 당연한 수순이기는 하지만, 유럽 경기 둔화가 가속화되고 있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불확실성도 해소된 만큼 긴축정책의 속도를 늦추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었음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만약 점도표를 2019년 동결로 대폭 하향시켜 사실상 미국 긴축정책 종료를 선언하는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고서 금리는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로 하락하기보다는 약간의 반등을 보일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