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채권-오후] 외국인 10년 선물 매수세로 전환..10년 이하 약세폭 축소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3-12 14:41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2일 오후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융시장내 전반적인 리스크온 분위기에 초반 약세폭을 키웠지만, 외국인이 오후 10년 선물 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10년물 이하 기간물에서 약세 폭을 줄이는 장세가 전개됐다.

15일에 있을 국고채 50년물 입찰을 대기하면서 20년물 이상 초장기물은 약세 폭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오전 금리 상승 이후 진입한 저가 매수 움직임에 10년 이하는 약세 폭을 축소한 끝에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대량 매수세로 지지를 받고 있는 3년 선물은 제한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예상치를 웃돈 미국 소매판매 지표와 미중간 무역협상 기대감 재차 부각 등 리스크온 선호 재료에 아시아 주식시장에선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오후 2시30분 현재 3년 선물을 약 2600계약, 10년 선물을 약 800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대비 1틱 오른 109.24, 10년 선물(KXFA020)은 8틱 떨어진 127.07을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금리는 민평대비 전일보다 0.2bp 오른 1.815%, 국고10년(KTBS10)은 전일보다 0.9bp 상승한 1.997%를 기록 중이다. 국고30년(KTBS30)은 2.1bp 상승한 2.051%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선 코스피지수가 0.9%, 코스닥이 1.8% 상승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약 100억원 순매도 중이지만, 코스피는 기관 매수세로 2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가 1.9%, 중국 상하이지수는 2.1%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2거래일 연속 2% 대 급등세를 보이며, 전거래일 3000선을 상회한 후 이날 장에서 3100선 돌파를 노리고 있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어제의 미국 반도체 위주 상승, 최근의 가격 부담 그리고 많이 나온 미중분쟁 재료 등을 감안해서 약세 흐름인 것 같다"며 "이러한 약세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오늘 장은 전일 미국 소매판매 컨센서스 상회 및 기술주 중심의 주가 상승 그리고 아시아장에서 미중무역 협상 관련한 긍정적 뉴스 등 리스크온 요인에 영향을 받아 약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번주 50년물 발행을 앞두고 초장기 중심으로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오후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오전 약세폭을 줄이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스권에서 계속 움직이는 모습이다 보니 모두들 전반적인 판세가 바뀔만한 트리거를 찾는 모습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 한 딜러는 "어제 오늘 장에서 중요한 재료는 미국은 소매판매 경제지표, 영국은 브렉시트 투표 두 가지"라며 "브렉시트 관련해서 아침에 EU와 영국 총리간에 일정 협의안을 도출했다는 뉴스 이후로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재차 미국채 금리를 약세 쪽으로 만들어 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인 이슈로 주가가 반등했는데 그 이슈의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는 것은 위험해 보인다"며 "브렉시트 관련 협안이 잘 마무리되면 채권은 조정 모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파운드와 주가 하락 흐름이 다시 나타나면서 리스크오프 가운데 채권이 다시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국내 이슈로는 13일 있을 고용동향 발표, 15일 국고채 50년 입찰이 있긴 하지만 해외 재료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대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날 장은 일단 메이와 융커 회담으로 브렉시트 관련한 우호적 신호로 오전 국채가 약세 흐름을 보였다"며 "미중간 무역분쟁 우려가 해소된 것인지 아니면 그간 밀렸던 것에 대한 기술적 반등인지는 모르겠지만 두가지 요인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약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관련 재료에 관계없이 초장기가 크게 밀린 것에 끌려서 따라왔던 시장인 것 같다"며 "초장기가 밀리니 저가매수가 들어왔고, 이에 약세 흐름을 되돌리는 분위기가 오후장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중국발 문제로 외국인이 10년 선물 매도세를 보이면서 약세 흐름을 주도하다가 오후 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한 점도 약세 흐름을 되감는데 효과를 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