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채 금리 상승, 전일 3월 국채발행 계획 발표, 오전 1월 산업동향 발표 등에 약세 흐름을 보인 후에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발표 및 이주열닫기

오전 10시30분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보다 2틱 내린 109.23, 10년 선물(KXFA020)은 전일대비 15틱 떨어진 127.0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약 1000계약 순매수, 10년 선물을 약 950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4거래일 연속 10년 선물을 순매수했는데 이날 순매도로 태세를 전환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수익률은 민평대비 0.8bp 오른 1.813%, 국고10년(KTBS10) 금리는 전일보다 1.6bp 상승한 1.993%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선 코스피지수가 0.15% 하락, 코스닥은 0.3% 상승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초반 갭다운 개장했지만 낙폭을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80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전장은 미국채 금리 상승과 전일 3월 국채발행계획 장기물 발행 지속 등 재료로 베어스팁하는 모습"이라며 "그러나 여전히 변동성은 제한적인데 이주열 한은 총재 기자간담회 발언 등에 따라서 변동성이 좀 나타날 것으로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월 산업생산이 전월기준 반등세를 보였지만 회복세를 보였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 것 같다"며 "전월비 올랐지만 전년동월로는 예상치에 못미쳤다. 제조업이 별로인데 서비스업이 메꿔준 식이었고 선행 동행지수 등도 여전히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허태오 삼성선물 연구원은 "연휴 전 북미 정상회담 주시하는 흐름이라서 큰 움직임은 제한될 것으로 본다"며 "금통위는 내용이 나와 봐야 알겠지만 스탠스에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없는 여건이라서 시장 영향은 미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산업활동지표는 전월대비로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자동차, 1차금속 등이 늘면서 3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전월비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2.5%, 12월엔 -0.8%를 기록한 후 지난 1월 0.5% 증가를 기록해 3개월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1월 광공업생산은 전자부품(-5.4%)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3.5%), 1차금속(3.5%)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5%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론 0.1% 증가했다. 기계장비(-12.4%) 등에서 감소했으나 반도체(7.5%), 자동차(9.4%) 등이 늘었기 때문이다.
오전에 발표된 중국 2월 제조업 PMI는 49.2로 예상(49.5)을 하회했다. 중국 2월 비제조업PMI도 54.3으로 예상(54.5)을 하회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