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법정보고서인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최근 미 연준이 향후 경제상황 변화를 봐가며 통화정책을 보다 신중하게 운영할 것임을 시사했다"며 "미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를 늦출 경우 이는 금융시장의 변동성 축소, 자본유출 압력에 대한 우려 완화 등으로 국내 금융·경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보고서③] 美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둔화, 국내 금융·경제에 긍정적 요인](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9021410064602772fe484494201181318851.jpg&nmt=18)
다만 미 연준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그 추이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조절이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실제로 경기가 둔화될 경우,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조절에 따른 성장제고 효과는 상당부분 상쇄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향후 미국 및 글로벌 금융․경제 전개상황과 미 연준의 정책 변화,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계속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