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법정보고서인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최근 양국과 우리나라 경제지표에도 일부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관련 지수가 큰 폭 하락하고 지난해 12월 중국 수출은 9개월 만에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도 지난해 11월 이후 감소로 전환됐다고 했다.
![[통신보고서②] 미·중 무역분쟁 일부 완화되는 조짐..불확실성은 여전](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9021410051306662fe484494201181318851.jpg&nmt=18)
한은은 "앞으로 양국 정부의 무역협상 논의가 진전돼 갈등해소 국면으로 접어들 경우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긍정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다만 두 나라 간 갈등에는 통상·외교 등 여러 문제가 얽혀 있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양국의 무역갈등이 심화될 경우 세계교역 및 우리나라 수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 경제의 높은 무역의존도를 감안할 때 글로벌 통상여건 변화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