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통계청에 따르면 12월 광공업생산은 기타운송장비(5.2%)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5.9%), 반도체(-4.5%)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1.4%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통신·방송장비(-40.3%)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18.9%), 반도체(15.5%) 등이 늘어 1.6%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지난 11월 전월비 1.6% 감소한 이후 12월에도 1.4% 감소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2.2% 증가, 전년동월대비 7.3%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0.4%p 하락한 72.7%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2.4%) 등에서 증가했으나, 정보통신(-4.6%), 운수·창고(-2.3%) 등이 줄어 전월대비 0.3% 감소했다.
정보통신 부문은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 정보서비스업 등의 영업실적 감소로, 운수 창고 부문은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 육상운송업 등이 감소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정보통신(-8.5%) 등에서 감소했으나,보건·사회복지(8.9%), 전문·과학·기술(3.9%) 등이 늘어 0.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산업생산은 건설업에서 증가했으나 광공업,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에 비해 0.6%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론 광공업,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0.3%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1.3%), 의복 등 준내구재(1.6%),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0.2%) 판매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0.8% 증가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는 신차효과, 프로모션, 중대형차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의복 등 준내구재는 전월 감소에 의한 기저, 가격할인 등으로 인한 판매 호조 등으로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의복 등 준내구재(6.1%), 승용차 등 내구재(3.7%), 화장품 등 비내구재(1.4%) 판매가 모두 늘어 3.0% 증가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 전문소매점(-1.7%), 대형마트(-3.5%), 슈퍼마켓 및 잡화점(-1.5%)은 감소했으나 무점포소매(14.0%),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4.7%), 면세점(19.5%), 편의점(3.8%), 백화점(1.4%)에서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5.1%) 투자는 증가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2.4%) 투자가 줄어 전월에 비해 0.4%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6.0%) 투자는 증가하였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21.1%) 투자가 줄어 14.5%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운수업 등 공공 및 건설업 등 민간에서 모두 늘어 전년동월대비 14.2%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2.1%) 및 토목(3.3%)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2.4%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건축(-10.1%) 및 토목(-8.2%)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9.5% 감소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 소매판매액지수 등이 증가했으나 내수출하지수,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감소하여 전월대비 0.2p 하락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 구인구직비율 등이 증가했지만, 코스피지수, 장단기금리차 등이 감소하여 전월대비 0.2p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 광공업 등에서 늘어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4분기는 전분기대비 0.3% 감소, 전년동분기대비로는 2.6% 증가했다.
지난해 광공업 생산은 금속가공, 자동차 등에서 감소하였으나, 반도체, 화학제품 등이 늘어 전년대비 0.3% 증가했다. 4분기는 전분기대비 0.8% 감소, 전년동분기대비로는 4.7% 증가했다.
광공업 출하는 내수 출하와 수출 출하가 각각 전년대비 0.9%, 0.6% 감소해 전년대비 0.8% 감소했다. 4분기는 전분기대비 1.2% 감소, 전년동분기대비로는 3.4% 증가했다.
지난해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2.9%로 전년대비 0.3%p 상승했다. 4분기 평균가동률은 73.4%로 전분기대비 0.8%p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 예술·스포츠·여가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늘어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4분기는 전분기대비 0.5% 증가, 전년동분기대비로는 2.4% 증가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 승용차 등 내구재, 의복 등 준내구재가 모두 늘어 전년대비 4.2% 증가했다. 4분기는 전분기대비 0.5% 감소, 전년동분기대비로는 2.9% 증가했다.
소매업태별로는 전년대비 대형마트(-2.8%), 슈퍼마켓·잡화점(-0.7%), 전문소매점(-0.2%)은 감소했다. 무점포소매(14.2%), 면세점(31.5%), 승용차‧연료소매점(4.2%), 편의점(8.5%), 백화점(1.4%)은 증가했다.
지난해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3.7%) 투자는 증가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7.1%) 투자가 줄어 전년대비 4.2% 감소했다. 4분기는 전분기대비 0.8% 증가, 전년동분기대비로는 5.9%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운수업 등 공공(10.0%) 및 기타운송장비 등 민간(0.2%)에서 모두 늘어 전년대비 0.9% 증가했다. 4분기는 전년동분기대비 0.3% 감소했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4.1%) 및 토목(-7.9%)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년대비 5.1% 감소했다. 4분기는 전분기대비 3.9% 감소, 전년동분기대비로는 7.8%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발전‧통신, 기계설치 등 토목(15.5%)에서 증가했으나 주택, 관공서 등 건축(-10.7%)에서 줄어 전년대비 4.5% 감소했다. 4분기는 전년동분기대비 1.5% 증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