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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 금리 2.71%대↓…기대이하 지표 + 7년물 입찰호조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1-3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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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동반 하락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떨어지며 2.71%대로 내려섰다. 기대 이하 소비심리지표로 일찌감치 밑으로 방향을 잡은 후 주가를 따라 레벨을 낮춰갔다. 오후 들어 7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이자 낙폭이 한층 커졌다.

오후 3시30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3bp(1bp=0.01%p) 떨어진 2.711%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레벨을 낮춰 일중 저점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6bp 낮아진 2.569%를 나타냈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2.2bp 하락한 3.043%에 호가됐다. 5년물 수익률은 2.545%로 4bp 내렸다.

개리 폴랙 도이체방크 채권트레이딩 총괄은 “투자자들 사이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30~31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긴축 조기 종료 방침을 확인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돼 있다”고 평가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방향이 엇갈렸다. 이날 오후 진행된 영국 하원의 새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과 미 FOMC 회의, 미중 무역협상 등 빅 이벤트들을 앞둔 터라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0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5bp 낮아진 0.203%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3bp 내린 2.64%에 거래됐다. 반면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8bp 상승한 1.235%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0.1bp 오른 1.159%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하루 만에 0.2% 반등했다. 이날 장 마감 후 나올 애플실적 경계감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다. 업종별로 정보기술주가 부진한 반면, 산업주는 3M 실적호재 등으로 급등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1.74포인트(0.21%) 오른 2만4579.96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86포인트(0.15%) 내린 2639.99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7.39포인트(0.81%) 떨어진 7028.29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이틀째 내렸다.

이번 달 미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했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126.6에서 120.2로 낮아졌다. 석 달 연속 하락세다. 시장에서는 124.0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실시된 320억달러 규모 7년물과 입찰결과는 양호했다. 입찰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54배로 직전 입찰 때의 2.46배보다 높았다. 낙찰수익률은 2.625%로 이전 2.68%보다 낮았다. 중앙은행 등 간접응찰자들이 58.3%를 받아갔다. 미 재무부는 이번 주 총 1620억달러 입찰을 실시한다. 1130억달러 규모 2년과 5년, 7년물 고정금리채와 200억달러 규모 2년물 변동금리채 입찰 등에 나선다.

미중 양국은 30~31일 이틀간 지적재산권 보호 등 핵심 쟁점을 두고 고위급 후속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은 31일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만날 계획이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무역협상을 낙관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화웨이 사건과 별개 문제”라면서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중대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의 무역전쟁 휴전이 가능하다”며 “중국이 충분한 양보안을 제시한다면 백악관이 대중 관세를 없앨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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