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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파운드 0.6% 약세…새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1-3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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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제법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영국 하원에서 새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된 여파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사흘 만에 올랐으나 오름폭을 제한됐다. 30~31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적극적 포지션 설정을 자제했다.

오후 3시30분 기준,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09% 오른 95.84에 거래됐다. 다음날부터 이틀간 올해 첫 FOMC 회의가 열린다. FOMC 위원들이 점증하는 경기리스크를 인정하고 긴축중단 신호를 줄지 주목된다.

달러화 움직임이 제한된 가운데 유로화도 강보합 수준에 그쳤다. 유로/달러는 1.1434달러로 0.04% 높아졌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1.3078달러로 0.6% 낮아졌다. 하원은 브렉시트 연기 방안을 반대 321표, 찬성 298표로 부결시켰다.

미국채 수익률 하락을 따라 달러/엔은 소폭 떨어졌다(엔화 강세). 109.29엔으로 0.05% 낮아졌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에 0.3% 약세를 나타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9% 낮아진 6.7489위안에 거래됐다.

유가 급반등 효과로 이머징 통화들은 대체로 강해졌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1.1% 급락했고 남아공 랜드화 환율도 0.4% 낮아졌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3%, 터키 리라화 환율은 0.2% 각각 내렸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1% 하락했다. 반면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1.3% 급등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미중 양국은 30~31일 이틀간 지적재산권 보호 등 핵심 쟁점을 두고 고위급 후속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은 31일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만날 계획이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무역협상을 낙관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화웨이 사건과 별개 문제”라면서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중대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의 무역전쟁 휴전이 가능하다”며 “중국이 충분한 양보안을 제시한다면 백악관이 대중 관세를 없앨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2.5% 급반등, 배럴당 53달러 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를 제재한다는 소식에 강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1.32달러(2.5%) 상승한 53.31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1.39달러(2.3%) 오른 61.32달러에 거래됐다. 미 재무부는 베네수엘라 국영원유업체인 PDVSA에 제재를 부과할 예정이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산 원유 최대 수입국으로, 현지 수출량의 절반을 들여온다.

이번 달 미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했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126.6에서 120.2로 낮아졌다. 석 달 연속 하락세다. 시장에서는 124.0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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