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은 "손석희가 지난 2017년 4월, 경기 과천 모 주차장에서 젊은 여성을 태운 채 교통사고를 낸 사실이 있다"며 "이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손석희가 취업을 제안했고, 뜻대로 되지 않자 주먹을 휘둘렀다"고 밝혔다.
김웅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나도 말하고 싶어 죽겠다. 노멀(Normal)한 일이다. 그렇지만 이걸 기사화하면 내가 정말 바보가 된다"고 호소하는 손석희(추정)의 목소리가 담겨 더욱 의구심을 자아냈다.
하지만 손석희는 "교통사고 당시 동승자는 없었다"며 "김웅이 해당 사건을 빌미 삼아 취업을 청탁했던 게 이번 사안의 본질"이라고 선을 그었다.
진실 공방 중인 두 사람이 장기전을 예고하며 진위 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신지연 기자 sj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