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업체들이 미국의 대이란 제재법을 위반한 데 따른 행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화웨이와 ZTE는 이란에 통신장비를 공급, 대이란 제재법을 어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법안을 주도 중인 공화당의 톰 코튼 상원의원은 성명에서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인민군 엔지니어 출신이다. 화웨이가 사실상 중국 공산당의 정보 수집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일 런 회장은 화웨이가 공산당에 스파이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일축한 바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법무부가 미 통신기업들의 기술을 탈취한 혐의로 화웨이를 상대로 형사고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웨이가 T모바일 등 사업 파트너사들의 영업기밀을 절도했다는 것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