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옐런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전미소매연합 행사에서 “글로벌 경기둔화가 미국으로까지 전이된다면 우리는 이번 인상주기의 마지막 금리인상을 봤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도 한 두 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이 가능하겠지만 아무 것도 가격에 반영돼 있지는 않다”며 “좀 쉬면서 연준이 경기상황을 평가한 후에 다시 움직일 듯하다”고 내다봤다.
금융시장에서는 올해 금리인상이 전혀 단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말 전 25bp(1bp=0.01%p) 금리인하가 이뤄질 확률은 28%로 가격에 반영돼 있다.
그러면서 “시장이 대차대조표 축소에 집중하고 있어서 대단히 놀랐다. 이는 시장에 지장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이뤄지도록 구상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양적 긴축이 문제처럼 보일 경우 재고 가능성을 시사한 점은 중요하다”면서도 “지금까지 그런 증거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사태가 지속되면 소매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셧다운 사태는 이날로 24일째를 맞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