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식]1% 이하 하락…실적악화 우려 + 中수출입 둔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9011506310502067c1c16452b011214843158.jpg&nmt=18)
다만 장중 도널드 트럼프닫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11포인트(0.36%) 하락한 2만3909.84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3.65p(0.53%) 내린 2582.61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65.56p(0.94%) 떨어진 6905.92를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7거래일 만에 올랐다. 전장보다 3.19% 상승한 18.77을 기록했다.
이날 씨티그룹을 시작으로 기업 4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 개시했다.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미국 주식 담당 수석 전략가는 “올해 순익이 늘기는 한층 어려울 듯하다”며 “경기둔화와 달러화 강세, 낮은 유가로 올해 순익 증가율은 3%에 그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금융을 제외하고 일제히 약해졌다. 경기방어주인 유틸리티주가 2.2% 급락했고 헬스업종도 1.2% 내렸다. 기술업종이 0.9%, 소재주는 0.8% 각각 떨어졌다. 금융주만 0.7% 올랐다.
개별종목 중 애플이 2% 가까이 떨어지며 기술주 하락을 주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는 1% 내렸다. PG&E 주가도 52% 폭락했다. 캘리포니아 산불 관련 손실로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이라 밝힌 여파다. 반면 기대 이상 순익을 발표한 씨티그룹은 4% 올랐다.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1.61달러로 예상치 1.55달러를 웃돌았다. 반면 매출은 171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비 2% 감소, 예상치 175억달러도 밑돌았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매우 잘 해나가고 있고 중국은 협상을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문제를 풀려면 민주당 동의가 필요하다”며 “민주당이 국경장벽 건설 예산에 동의하지 않으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일시적 셧다운 중단 제안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제안에는 국경장벽 건설 자금 마련을 위한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임시로 연방정부 업무를 재개하자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그는 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려 하지 않고 있다. 당장은 일방적으로 강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워터에도 “주말 내내 기다렸다. 민주당은 이제 일을 시작해야 한다”고 적으며 조속한 장벽예산 처리를 촉구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는 이날로 24일째를 맞았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이 올해 금리정책에 매우 큰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자산 축소를 비롯한 모든 통화정책 조정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중립 금리는 2.5%~3% 사이다. 금리인상 결정을 통화정책 회의 때마다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금리인상은 적절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상황을 주시하겠다. 해외 경기가 아직까지는 미 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2% 넘게 하락, 배럴당 50달러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약세다. 세계 2위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예상과 달리 감소, 원유수요 감소 우려가 커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1.08달러(2.1%) 떨어진 50.51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1.49달러(2.5%) 하락한 58.99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