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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은행 수익성 다소 악화될 것…대손비용 증가"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8-12-30 10:57

금융연구원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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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연구원은 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2019년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2018.11.01)

한국금융연구원은 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2019년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20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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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내년 국내은행들이 경제성장률 하락, 금리 상승 등으로 대손비용이 늘어 수익성이 다소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금융연구원 이대기 선임연구위원은 '2019년 은행산업 전망과 경영과제' 리포트에서 "국내은행은 거시환경에서 금리상승, 미중 무역분쟁 지속과 신흥국 금융불안, 내수경기 둔화 등의 리스크 요인이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하고 자본관리와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국내은행은 2017~2018년 최근 2년간 저금리 기조 아래 대출자산이 크게 늘면서 수익이 늘었다. 기업 구조조정 관련 대손비용이 크게 줄어든 점도 꼽혔다.

리포트는 국내은행의 내년 자산 성장률은 명목 경제성장률인 4.3%보다 조금 낮은 3.8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증가율은 2018년보다 하락한 4.74%, 2.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은행 내년 순이자마진(NIM)도 1.69%를 내다봤다.

이대기 선임연구위원은 "대손비용의 경우 경제성장률 하락과 금리상승 등 요인으로 내년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수익과 비용 증감요인을 고려하면 2019년 국내은행 당기 순이익은 올해보다 감소한 9조8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규제 환경에서는 가계부채 규제 강화로 인한 수익성 하락,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비용 증가 등을 꼽았다.

이대기 선임연구위원은 "대출자산의 건전성 관리 강화, 기업대출 확대 등 포트폴리오 조정과 비이자수익 확대 등 노력이 필요하다"며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경영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쟁 환경에서는 진입규제 완화로 경쟁 압력 증가를 내다봤다. 이에 신속하게 대응할 조직과 핀테크 협업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아울러 은행들이 새 수익원 확보를 위해 신흥국 등 해외진출을 꾸준히 추진하고, 디지털 금융에 집중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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