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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 "내년 국내은행 순익 9.8조 전망…기업대출 4.74% 증가"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1-01 15:03

보험은 K-ICS 도입 대비…카드는 수수료 여파
서민금융 수요 늘듯…증권사 자기매매익 감소

한국금융연구원은 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2019년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2019년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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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금융연구원이 내년 국내 은행들의 순이익이 9조8000억원으로 올해보다 2조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올해보다 증가율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019년 경제 및 금융전망 세미나'를 열고 내년 은행 기업대출은 4.74%, 가계대출은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대기 한국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실장은 "경제성장률 하락, 가계대출 규제 강화, 기업대출 영업기회 축소와 리스크 증대 가능성 등 영향으로 대출자산 성장률이 명목 경제성장률 내외로 제한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국내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일부 상승해 1.69%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자이익도 다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대기 실장은 "2019년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경제성장률 하락, 금리 상승 등 요인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기의 추가 둔화 가능성, 지역 별 부동산가격 조정 가능성, 기업부실 가능성 등 증가요인이 상당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은행의 최소 기본수익률로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8%는 돼야 한다고 추정했다.

은행 뿐만 다른 금융 업권들도 내년도 영업 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험업은 수요 둔화, 자산수익률 정체, 보장수요 확충 등 시장여건이 변화하고 신지급여력기준(K-ICS) 도입에 따른 자본비용 증가, 소비자보호 강화, 영업관행 개선 등 규제환경도 달라지면서 효율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제기됐다.

여전업의 경우 내년도에 카드수수료율 인하와 함께 가계대출 규제 강화, 기존 영업에 대한 업권간 경쟁 심화 등이 예상됐다.

서민금융기관도 경기둔화, 가계부채 관리 강화, 법정 최고금리 인하 효과 등으로 수익성이 예년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민간대출시장에서 탈락하는 서민들이 늘면서 정책서민 금융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봤다.

또 증권사의 경우 금융시장 불안으로 올해에 비해 수탁수수료나 자기매매 이익이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수익성은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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