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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수도권 경기 소폭 개선..강원, 제주권은 소폭 약화 -한국은행

김경목

기사입력 : 2018-12-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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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올해 4분기 권역별 경기를 보면 수도권이 소폭 개선흐름을 이어갔지만 강원권과 제주권이 소폭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은행이 26일 밝혔다.

한은은 동남권, 충청권, 호남권 및 대경권은 보합 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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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모니터링 결과 향후 권역별 경기는 충청권이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소폭 개선될 전망이나 제주권은 부진을 이어갈 것'이라며 "나머지 권역은 보합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제조업 생산은 동남권이 조선, 금속가공 및 자동차를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한편 호남권은 석유화학 정제와 자동차 부진, 대경권은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을 중심으로 제주권은 비알콜음료 생산 차질 등으로 소폭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수도권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및 휴대폰을 중심으로 전기 수준을 이어갔다. 충청권은 반도체, 석유화학 및 의약품이 증가했지만 자동차와 디스플레이가 부진을 나타냈다.

강원권은 의료기기, 식료품 증가에도 알콜음료 부진으로 보합 수준에 그쳤다.

서비스업 생산은 수도권이 운송업, 숙박업 및 음식점업, 여행 관련 서비스업 호조로, 충청권이 운송업, 부동산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의 개선으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동남권과 강원권은 소비심리 둔화, 부동산 경기 위축 등에 따른 도소매업과 부동산업의 부진으로, 제주권은 내국인 관광객 감소 등에 따른 관련 서비스업 부진으로 소폭 감소했다.

호남권과 대경권은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소비는 수도권이 승용차, 의류 등 내구재 및 준내구재를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동남권이 주력 제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소비여력 약화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

강원권은 신선식품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음식료품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충청권 등 나머지 권역은 호조 품목과 부진 품목이 엇갈리는 가운데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설비투자는 호남권이 철강업의 설비 증설로 소폭 증가했다. 대경권은 휴대폰과 디스플레이의 업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소폭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수도권이 전기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동남권은 아파트 분양 연기, 신규착공면적 감소로 소폭 감소했다.

수출은 수도권, 동남권 및 충청권이 반도체, 석유화학 제품 등을 중심으로 강원권이 의료기기 해외판로 확대로 소폭 증가했다.

대경권은 글로벌 수요 부진의 영향을 받은 휴대폰과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제주권은 해산물 등의 수출 부진으로 소폭 감소했다.

모니터링 결과 향후 소비는 수도권과 충청권이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소폭 증가하겠지만, 제주권은 소폭 감소하고 나머지 권역은 보합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 부문에선 10~11월 중 취업자수(월평균)가 3분기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11.5만명)됐다. 대부분 권역은 소폭 증가로 전환됐다. 다만 충청권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다.

업종별로 농림어업과 건설업의 증가세가 다소 확대되고 서비스업이 증가로 전환됐다. 제조업은 감소폭이 축소됐다.

소비자물가는 10~11월 중 소비자물가가 3분기(1.6%)보다 상승폭이 2.0%로 0.4%p 확대됐다.

유류세 인하 및 유가하락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농축수산물이 지난해 큰 폭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높은 오름세를 지속한 가운데 일부 지역의 교통요금 인상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10~11월 주택매매가격은 3분기보다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권역 기준으로 호남권과 제주권의 오름세가 확대된 가운데 충청권과 대경권이 상승으로 전환했다.

수도권은 상승세가 소폭 둔화됐고 동남권과 강원권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다만 12월 들어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대전, 대구, 광주, 전남 등을 제외하고 서울, 경기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4분기 기업자금 사정은 충청권이 제조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소폭 악화됐고, 나머지 모든 권역에서 전기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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