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경우 1개월, 1년물 금리차에 유의한 반응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이 유지된다면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이 늘어날 것이란 보고서가 나왔다.
김 연구원은 '한국 채권시장의 해외자본 유출입 결정요인'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글로벌 또는 국가 리스크 상승 시 일시적 자본의 유출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리스크에 대해 유의할 필요는 있다"면서 "아울러 외환⋅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제도적, 정책적 방안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공공자본 중심의 장기 자본이 안정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해외자본 흐름의 변동성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해외채권자본, 대체로 내외금리차에 유의한 반응 보이지 않아
김 연구원은 분석 결과 해외자본 전체 그리고 중앙은행, 국부펀드 등 공공자본과 민간자본 중 펀드는 내외금리차에 유의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민간 자본 중 은행의 경우에는 1개월, 1년물 금리차에 유의한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주요국 외환보유액 증감과 글로벌 리스크 요인에는 모든 투자주체들이 유의미한 반응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그가 적시한 주요국은 브라질, 체코,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멕시코, 러시아, 싱가포르, 스위스, 태국, 영국, 미국 및 EU다.
그는 "국내 채권시장 투자주체 중 은행의 경우 단기 내외금리차(1개월, 1년)에 영향을 받으며 단기채권 거래를 통한 차익거래에 집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해외 채권자본이 내외금리차에 유의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이유는 국내채권시장내 은행자본 비중의 감소, Basel III 등 국제적 은행자본 규제, 자본운영 주체의 리스크 관리, 주요국 외환보유액 유입 증대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국은 2018년 3월 이후 미국과의 정책금리 수준이 역전됐으며, 장단기금리의 경우 만기에 따라서는 그 이전에 역전현상을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