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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건설기계, 3분기 유럽 매출 32% 증가…본격 회복세 진입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0-29 15:58 최종수정 : 2025-10-29 16:48

유럽 딜러망 확충 및 신모델 효과, 내년 목표 공격적
북미 관세 인상 따른 선수요 발생, 지속 가능성 주시

지난 4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글로벌 건설기계 전시 바우마2025 HD현대건설기계 부스. /사진제공=HD현대건설기계

지난 4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글로벌 건설기계 전시 바우마2025 HD현대건설기계 부스. /사진제공=HD현대건설기계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올해 3분기 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2%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섰다. 회사는 개선된 딜러 네트워크와 신모델 판매 호조를 기반으로 내년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29일 2025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매출 9547억 원, 영업이익 55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9%, 29.8% 증가한 수치다.

수요 증가세로 전환된 유럽 시장에 대해 HD현대건설기계 영업부문장 최태근 전무는 "유럽은 주요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수요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북유럽 노르웨이와 스웨덴에서 회복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유럽에서는 이탈리아와 이베리아 반도, 스페인에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주요 시장인 프랑스와 독일은 아직 뚜렷한 반등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최 전무는 "유럽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성장한 데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있다"며 "첫째는 기저효과로, 지난해 하반기 딜러 장기 재고로 인해 홀세일(도매 판매)이 부진했지만, 이후 재고 소진 노력이 이어지면서 상황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월 벨기에에 통합 커스터마이제이션 센터를 설립해 공장이 안정화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최 전무는 "지난 1년 반 동안 꾸준하게 유럽 채널 개선 작업을 했다"며 "기존 채널은 확장하고, 실적이 부진한 곳은 교체했으며, 노르웨이와 스웨덴 등 딜러망이 없던 지역에는 신규 딜러를 확보하며 딜러 채널을 개선한 게 실적에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4월 바우마(BAUMA) 전시회를 통해 공개한 차세대 신기종이 8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갔고, 주로 36~40톤(t)급 대형 장비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며 "이탈리아와 북유럽 지역 딜러 리테일(소매 판매)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최 전무는 "딜러 리테일 개선 흐름을 감안할 때 4분기와 내년 유럽 시장에서 성장이 시장 수요 대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내년도 사업계획에서도 유럽 시장에 대해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고 했다.

북미 시장 매출은 8% 증가했다. 최 전무는 "북미의 경우 최근 수요 회복세가 관세 인상에 따른 선수요 효과에 따른 것으로, 아직은 지속 가능 여부는 모니터링 중에 있다"고 답했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지난해 과잉 재고 해소에 집중한 결과, 9월 누적 기준 딜러 리테일 판매가 홀세일보다 약 250대 많았다"며 "재고 감소가 이어지면 홀세일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미 지역은 관세 부담으로 가격을 인상하고 있으나, 타 지역은 인플레이션 수준의 정상적 가격 조정과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북미 외 지역은 아직까지 관세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자료제공=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제공=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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