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이 해결수순에 들어가고 미 긴축행보가 마무리 국면에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경기둔화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하락충격이 다가올 때마다 리스크오프 심리에 따른 매수세로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번 주 달러는 12월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친 미 마지막 FOMC회의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경기후퇴 우려가 지난 10월이후 글로벌 증시 하락세를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으로부터 시작한 경기둔화가 결국 선진국 ,미국경제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연준의장 제롬파월은 최근 미 금리수준이 중립금리 목표치 바로 아래까지 도달했다는 발언으로 미 금리인상 행보가 막바지 국면에 있고 추가 금리인상의 룸이 크지 않다는 견해를 제시한바 있다.
따라서 이번 FOMC는 예상되고 있는 25비피 인상보다 그 후 추가 금리인상 경로을 알려주는 연준의사들의 점도표 공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이번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추가금리 인상이 중단된다면 미국으로 시작한 긴축으로 인한 유동성 경색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중대한 달러약세 반전의 재료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12월19일부터 21일 열리는 중국 경제공작회의에도 시장의 관심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내년 한해의 경제정책을 기획하는 이번 회의에서 낮아진 경제활력과 높아지는 경기둔화 우려감을 불식시킬 경기활성화 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주 중반 이런 중국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중국 경기부양소식으로 중국증시가 한차례 크게 상승한 적이 있다.
지난 주말 중국소매판매 증가율이 15년래 최저치 수위로 떨어졌다는 지표확인은 중국이 경기부양에 역점을 두고 이번 경제공작회의 논의를 활발히 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게 한다.
이번 주 달러는 지난 금요일 중국 소매판매지표 쇼크로 인한 리스크오프를 딛고 글로벌 투자 심리가 FOMC와 중국 경제공작회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살아날 지 여부에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주 중반 FOMC는 금리긴축에 따른 달러추세에 대한 큰 방향성을 결정지을 재료이고, 주 후반 중국경제공작회의는 중국경기에 대한 우려를 기대로 바꿀수 있는 재료이기 때문에 이번 주 달러의 움직임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분기점을 마련할 방향성을 시장관계자에게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1. 미중무역분쟁 해결 기대감으로 한 단계 내려 온 후 최근 중국경제둔화 우려로 반등한 달러/위안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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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위안환율은 11월30일 트럼프닫기

그림 2. 12월초 급락 후 글로벌 경기둔화우려에 따른 리스크오프로 상승세를 이어간 달러/원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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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은 주초 달러/위안 환율의 중국경제 둔화 우려로 인한 반등세에 상승 범위를 넓혀가는 가운데 주 중반 FOMC와 중국경제공작회의에 따른 기대감으로 하락 반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완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