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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위원장 "경제성장이 불평등해소 더이상 맞지 않아…금융포용성 강화"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8-12-07 15:55

한국경제학회-예금보험공사 정책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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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7일 한국경제학회-예금보험공사 공동 심포지엄에서 축사하고 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7일 한국경제학회-예금보험공사 공동 심포지엄에서 축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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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경제성장이 궁극적으로는 불평등 해소에 기여한다는 ‘쿠즈네츠 가설’(Kuznets Hypothesis)이 더이상 맞지 않는다"며 "우리 경제가 ‘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을 추구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7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예금보험기금 통합 20년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열린 한국경제학회·예금보험공사 주최 공동 정책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쿠즈네츠 가설은 1971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사이먼 쿠즈네츠가 제안했던 가설로 경제성장 초기단계에는 경제성장에 따라 소득 불평등이 심화되나 경제가 일정단계 이상 성장하는 경우에는 경제성장에 따라 소득 불평등이 감소한다는 주장이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그러나 그 (경제성장) 과실(果實)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돌아가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며 "저숙련 근로자들은 구조조정과 실업이라는 고통을 겪게 되는 것이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짚었다.

정부는 단기적 경제·금융시장 불안과 중장기 구조적 변화라는 ‘이중(二重)’의 도전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금융이 기술진보에 발맞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앞장서는 한편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 제고에도 기여하겠다"며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는 등 금융의 포용성을 강화해 양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용범 부위원장은 가계부채 관리 강화, 비은행권에 대한 거시건전성 관리체계 구축, 금융시장 안전망 점검 등을 향후 정책방향 과제로 꼽았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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