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20분 기준,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1% 오른 97.06을 기록했다. 오후 들어 97.19로 상승했다가 오름폭을 줄였다.
달러화가 강보합세에 머문 가운데 유로화 가치는 소폭 내렸다. 이틀 연속 약세다. 유로/달러는 0.02% 내린 1.1342달러에 호가됐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닷새 만에 올랐다.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오름폭은 작았다. 파운드/달러는 0.09% 상승한 1.2732달러를 나타냈다.
엔화 가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달러/엔은 113.22엔으로 0.39% 올랐다. 미 주가지수선물이 상승하자 따라 올랐다. 3대 주가지수선물은 0.4~0.7% 오름세를 보였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에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캐나다달러화는 달러화에 0.8% 약세를 기록했다. 캐나다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한 후 4분기 경기모멘텀 약화를 경고한 여파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도 캐나다달러화에 악재로 반영됐다.
미중 무역합의 회의론 속에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로 돌아섰다. 위안화 역외환율은 0.15% 오른 6.8607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경제에 대한 글로벌 금융시장 시각을 나타내는 호주달러화도 달러화에 0.9% 약해졌다.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터키 리라화 환율이 0.9% 떨어졌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5%,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03% 각각 낮아졌다. 반면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05% 높아졌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및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4% 내외로 상승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