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장은 시장의 시장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아직 의견을 더 듣고 정해야 한다고 입장을 보였다.
이 과장은 "국고50년 발행 정례화 등을 물어보고, 올해보다는 더 자주 찍지 않겠냐는 얘기들을 한다. 두 달에 한 번 한다는 얘기는 시장에서 하는 얘기"라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 할 지 정해지는 않았다"고 면서 시장 편의와 엔드 유저, 프라이머리 딜러들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장 플레이어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결정할 것이다. 정부 편한 데로 횟수나 시기를 정하는 것보다 엔드 유저들 운용의 편의성, PD들이 물량을 떠앉는 문제 등을 감안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안 통과 후 국채발행계획을 발표할 때 50년물 발행 관련 문제 등 발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크리스마스 전엔 내년 국채발행계획이 나올 수 있다고 긍정하면서 "발행한도는 국회에서 정해주는 것이니, 예산안이 통과되면 수치는 시장에 알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장은 "내년에 어떤 식으로 발행기조를 가져가느냐를 발표할 때 50년 정례화 문제 등을 담을 수 있다. 내년 자금운용을 해야 하는 쪽에서 참고할 내용들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고20년 등 국채 발행 종목수를 줄이는 문제 등에 대해선 "그것도 시장의 아이디어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아직 확고하게 정한 것은 없지만, 시장의 아이디어를 수렴해 내년 채권 운용에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발행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증권사의 한 프라이머리딜러는 "50년 발행을 정례화한다는 것은 지표화를 의미하는데, 구체적인 것은 더 봐야 할 듯하다. 장내 편입이나 호가 조성 문제, PD 인수의무 혹은 단순한 장투기관 창구 역할, 정례화 시 옵션 여부 등 얘기가 좀 더 돼야 할 듯하다. 정례화를 말하기는 쉬운데, 다음 단계에 대한 논의가 좀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매달 정례 발행하기는 어려운데, 1년에 4번이냐 6번이냐의 문제로 좁혀지는 듯하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