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식]0.8% 동반↑…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합의 기대](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8120306532005648c1c16452b011214843158.jpg&nmt=18)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개장한 지수들은 무역회담 경계감에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들어 반등했다.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중국 외교부 관료 발언이 나왔다. 이후 오름폭을 확대하다가 일중 고점 부근에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9.62포인트(0.79%) 오른 2만5538.46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2.40p(0.82%) 상승한 2760.16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9.71p(0.82%) 높아진 7330.54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 다우지수는 5.1% 올라 2년 만에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4.8%, 나스닥지수는 5.6% 각각 상승했다. 두 지수는 약 7년 만에 최대 주간 오름폭을 나타냈다.
지난 한 달간 다우지수는 1.7%, S&P500지수는 1.8% 각각 높아졌다. 나스닥지수는 0.3%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전장보다 3.83% 내린 18.07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에너지를 제외하고 일제히 강해졌다. 유틸리티업종이 1.5% 뛰었고 헬스와 정보기술주도 1% 넘게 올랐다. 교역에 민감한 산업업종은 1% 높아졌다. 재량소비재주는 0.7% 상승했다. 유가가 1% 넘게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업종만 0.2% 떨어졌다.
개별종목 중 산업주인 보잉과 캐터필러가 각각 1.2% 및 4.2% 상승했다. 반면 해커 공격을 받은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은 5.6% 급락했다. 스타우드호텔 고객예약 시스템에서 약 5억명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너럴일렉트릭(GE)도 5.5% 하락했다. GE가 보험부문 실적악화를 여러 해 동안 부인한 점을 두고 연방 수사당국이 전(前) 직원들을 수사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기술주인 애플은 0.5% 내리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종가 기준, 마이크로소프트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주었다. 20여년 만에 처음이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왕샤오룽 중국 외교부 국제경제국장이 미중 무역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전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수행을 위해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한 그는 “합의점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다만 의견 차이는 아직 있다”고 말했다.
양국 무역전쟁 휴전 기대를 부추기는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발언도 개장 전 전해져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닫기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하루 만에 1% 하락했다. 미 원유재고 급증 여파와 달러화 강세 탓이지만 유가의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자문위원회가 감산을 제안했다는 블룸버그 보도 덕분이다. 지난달 수준보다 일평균 130만배럴 줄이도록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52센트(1.01%) 내린 배럴당 50.93달러에 장을 마쳤다. 초반 3% 넘게 급락했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80센트(1.34%) 떨어진 배럴당 58.71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