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96센트(1.51%) 내린 배럴당 62.52달러에 거래됐다. 유럽 거래 초반 1달러 넘게 내리기도 했다.
전일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485만1000배럴 확대됐다. 9주 연속 증가해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로 불어났다. 시장에서는 350만배럴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129만5000배럴 줄며 예상치(-19만8000배럴)보다 감소폭이 컸다. 정제유 재고는 7만7000배럴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275만4000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원유전문가는 “원유시장 가격 추세가 매우 부정적이다. OPEC이 12월에 어떤 행보를 보일지가 관심사”라며 “과연 감산에 나설 것인가, 나선다면 얼마나 감산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다른 전문가는 “OPEC과 러시아가 감산에 또다시 합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돌지만, 일각에서는 과연 다른 산유국들까지 그렇게 할까라는 의문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