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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단기적 반등 가능..향후 흐름은 글로벌 경기 흐름에 좌우 - 국금센터

장태민

기사입력 : 2018-11-2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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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2일 "유가는 단기적으로 반등이 가능해 보이나 세계경기 및 원유수요에 대한 우려가 점증하고 있어 향후 강세 또는 약세기조 여부는 글로벌 경기 흐름에 좌우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국금센터는 "유가는 금융요인에 의한 변동폭 확대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점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센터는 "최근 급락세는 수급여건을 감안해도 과도한 것으로 평가되며 기술적 반등이 가능한 시점"이라며 "지난 2012년 이란제재 당시에도 유가가 급등락 현상을 나타냈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美 주가급락 등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심리가 유가의 플래시 크래시를 초래했다"면서 "공급과잉 우려는 현 유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유가 급락이 과했다는 평가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이 8개국에 대해 이란제재 면제를 허용했으나 미국은 궁극적으로 이란 원유수출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어 연말까지 공급차질 이슈가 재부각되고 유가가 반등세를 나타낼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BOA메릴린치는 "현재 시장은 과매도 상황이며, 사우디가 감산을 예고한 가운데 12월 OPEC 총회에서 감산연장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공급과잉 우려가 완화되고 유가 반등의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2년에도 이란 제재(7월 1일)를 앞두고 WTI는 사우디 등의 증산으로 5월초 $106에서 6월 28일 $77로 27% 급락한 후 약 2개월 후인 9월 중순 $99로 29% 반등한 바 있다.

국금센터는 다만 "내년 세계경제 둔화로 인한 수요 약화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 한 반등은 기술적 차원에 그칠 것"이라며 "공급측면에서의 강세요인이 여전하나 수요에 대한 우려가 이를 상쇄함에 따라 유가가 직전 고점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의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란제재 영향 가시화, 베네수엘라ㆍ리비아ㆍ나이지리아 불확실성, OPEC 감산연장 가능성, 이란 제재면제가 180일 후 만료되면 공급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될 가능성 등이 수급 측면에서 향후 유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재료로 풀이된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유가는 수요견인 약세장으로 진입할 소지가 있다고 국금센터는 풀이했다.

아울러 풋옵션 등 금융요인에 의한 유가의 상하 변동폭 확대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유가가 반등하기 시작하면 스왑 딜러 및 비상업거래자, 시스템 트레이딩이 적극적인 매수포지션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여 반등폭이 확대될 소지도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그러나 "행사가격(WTI 기준) $50 풋옵션의 미결제약정이 상당(11월 13일 기준 약 10만계약)해 WTI가격이 $40대로 하락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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