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채권시장 관점에선 유가에 민감한 기대 인플레이션 경로까지 가세하며 파급력이 커졌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유가는 가장 빠르게 가격 변화가 감지되고 글로벌 관점에서 수요가 표준화된 상품이란 차원에서 유가가 기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물가채 금리에 연동하는 BEI는 지난 수년간 2%를 중심으로 등락했다"면서 "11월 들어 유가 하락에 맞춰 BEI도 낮아졌으며, 올해 독일, 한국 등의 금리가 연간 평균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서 횡보하는 이유"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유가 하락으로 연준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재료는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다소 약화됐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