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은행이 지난 1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 해외법인인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를 공식 출범했다. 사진은 이대훈 농협은행장. / 사진 = NH농협은행(2018.09.13)
이미지 확대보기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이날 완전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추천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시했다.
농협금융지주는 지배구조 규범상 CEO 임기 만료 40일 전까지 임추위가 경영 승계절차를 개시하도록 돼 있다.
인사 평가 대상은 이대훈닫기

농협금융지주 임추위는 이준행 서울여대 교수, 이기연 성균관대 교수, 정병욱 변호사 등 사외이사 3명과 이강신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사내이사),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비상임이사)으로 구성돼 있다.
임추위는 3~4차례 더 회의를 진행한 뒤 내달 중 최종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자회사 CEO 연임 가능성에 대한 전망은 나뉘고 있다.
올해 1년 임기를 보낸 이대훈 행장의 경우 실적 등과 더불어 연임이 유력시 되고 있다. 농협은행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9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이상 뛰었다. 농협금융지주 연결 3분기 누적 순익이 1조771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고태순 농협캐피탈 대표와 서기봉 농협생보 대표는 지난해 1년씩 임기를 마치고 올해 1년 연임된 바 있어 교체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병관 농협손보 대표의 경우 연임되거나 다른 계열사로 이동할 가능성도 오르내리고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지배구조 규범상 자회사 CEO의 임기는 2년 이내이고 연임 횟수에 제한은 없으나, 앞서 김용환닫기

CEO 평가에 중장기 전략과 전문성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7월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자회사 CEO의 임기가 짧기 때문에 CEO 평가에 자회사의 중장기 플랜을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자회사 대표들이 모인 3분기 종합경영성과 분석회의에서 김광수 회장은 "연말 인사는 업무경력과 직무 전문성을 우선 고려해 우수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