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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미국 중간선거 불확실성 일부 해소에 하락 마감

한아란 기자

aran@

기사입력 : 2018-11-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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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원 내린 1123.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원 내린 1121.5원에 출발했다.

외환시장은 미국 중간선거에 주목했다. 선거 결과가 당초 예상과 유사할 것으로 윤곽이 좁혀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117.6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시장에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2010년 이후 8년 만에 하원 다수당을 탈환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공화당이 독주체제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간) 공화당이 상원을 계속 장악하는 한편 민주당은 하원을 점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상원은 집권 여당인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지켜내면서 ‘상원-공화, 하원은 민주’로 미국 의회 권력이 분점될 전망이다.

다만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연기됐다는 소식에 원·달러 환율은 이날 하락 폭을 줄였다. 미국 국무부는 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6일 성명을 통해 회담이 연기됐다고 밝히면서 “서로의 일정이 허락될 때 다시 회담을 갖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북미 고위급 회담 연기에 대한 여파로 주식시장에서 남북경협주가 급락하고 코스피는 2070대로 후퇴한 점도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하원의 민주당 탈환에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높은 지지도 등을 고려할 때 경제정책 연속성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은 불확실성 해소 요인으로 반응할 수 있다. 원·달러 환율은 위험 선호 강화 측면에서는 하락 압력을 받겠으나 미 달러와 위안 환율의 지지력 속에 낙폭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전 연구원은 “최근 역외시장보다 역내 시장에서의 하방 경직성이 강한 모습인데 하단에서의 꾸준한 수요가 역내에서 지지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지 시각 7~8일 진행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부담도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지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16년 이후 원·달러 환율과 실효환율은 모두 완만한 절상추세를 보이며 국내물가에 대한 하방압력으로 작용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실효환율이 지난 20년 평균치보다 소폭 높은 수준에서 안정화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변동성을 통해 추세전환을 시도하는 모습”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들어 국내 소비자물가에 대한 하방압력은 지난 2년보다는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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