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소비자 혜택 줄어드나…금융당국 "카드사 마케팅 줄이면 수수료 인하 여력 충분"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0-25 23:42

카드사 "소비자 혜택 유지 기간 조정 필요" 건의

최종구 금융위원장 / 사진= 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 / 사진= 금융위원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금융당국이 25일 수수료 인하 방안을 논의하며 카드사에 마케팅 비용을 줄이라고 권고했다. 카드사들은 수수료 인하 여력이 없고, 마케팅을 줄이기 위해선 카드 상품 약관 유지 기간 조정 등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25일 카드사 담당 실무진, 금감원,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들에게 조달비용, 대손충당금, 마케팅 부분을 조절하면 수수료 인하 여력이 있다고 전달했다. 3 부문에서 인하 여력이 있다고만 말하고 구체적인 수치나 규모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항간에 말이 돌던 금융당국에서 수수료 인하분 1조원과 같이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되지 않았다"며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조달, 대손충당금 부분에서 카드사들이 수수료 인하 여력이 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카드사들은 마케팅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상품에 탑재된 혜택을 줄여야 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에 기존 약관 유지 기간 조정, 혜택 축소 내용을 담은 약관 승인 등을 요청했다. 현행 여신금융업법상 카드 상품이 출시됐을 당시 약관은 3년을 유지하도록 되어 있다. 3년이 지나면 약관을 변경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혜택을 축소한 내용을 담은 약관 변경은 금융감독원에서 단 한건도 승인을 하지 않았다.

금융당국에서는 카드사들이 고객과 무관한 출혈 마케팅으로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이에 대해 고객이 카드 사용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 탑재 혜택이 마케팅 비용의 대부분이라는 입장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마케팅 비용은 고객이 카드를 사용하고 받을 수 있는 캐시백, 할인 등의 상품 탑재 혜택이 주를 이룬다"며 "수수료 인하를 마케팅 비용에서 절감할 수 있다는 논리대로라면 혜택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 혜택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카드사들은 이미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으며, 비용절감에도 한계가 오고 있다고 말한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도 올해 3분기(7~9월)에만 20.4% 감소했다. 전 카드사 모두 수수료 인하 여파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 근거가 수치로 정확히 제시되지 않아 정확하게 계산되고 있는지도 의문"이라며 "자영업자 수수료 인하로 국민 혜택을 깎으라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오우택 한국투자캐피탈 대표, ‘차입처 다각화ʼ 조달 경쟁력 강화 [캐피탈 조달 돋보기 (12)] 미·이란 전쟁 등 대내외적 불안정성이 커지며 국내 여전채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캐피탈사들이 조달 비용 절감을 위해 어떠한 전략을 사용하는지 살펴본다. <편집자 주>오우택 한국투자캐피탈 대표가 외화대출, 은행차입 등 조달처 다변화로 조달 금리 완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2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캐피탈은 올해 상반기 회사채보다 낮은 금리로 우리은행에서 외화대출을 받았다. 금리 상승기에 은행 차입이 금리부담이 적어 조달처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다.한국투자캐피탈 관계자는 "2026년 상반기에 우리은행 외화대출을 통해 회사채 금리보다 50bp 이상 낮게 차입했다"라며 "2024년말 전 2 김인 MG중앙회장, 38개 실천과제로 경영혁신 시동 [상호금융 경영혁신 진단 ①] 상호금융권이 체질 개선에 나섰다. 각 중앙회는 저마다 경영혁신을 내걸었지만 이행 속도와 실효성은 제각각이다. 한국금융신문은 중앙회별 경영혁신 추진 현황과 성과를 점검한다. <편집자 주>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경영합리화기금 조성과 법정적립금 활용을 두 축으로 새마을금고 건전성 회복에 나선다. 연임 2기 공약은 5대 전략과제·38개 실천과제로 구체화돼 부서별 이행 단계에 들어갔다.2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건전성 개선 지원을 위한 '새마을금고 경영합리화기금'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기금 규모와 조성 절차는 현재 내부 검토 단계다.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건전성 개선 지원을 위해 경영합리 3 김기덕 JB우리캐피탈 대표, KB캐피탈 제치고 지주계 캐피탈사 수익성 1위…하반기 외국인 대상 상품 재정비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 김기덕 JB우리캐피탈 대표가 올해 순익, ROE, ROA 세 수익성 지표에서 KB캐피탈을 제치며 지주계 캐피탈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는 금리 상승, 주식 시장 하락으로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략 상품인 외국인 상품 건전성이 악화된 만큼, 외국인 상품을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2일 JB금융지주 2026년 상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 상반기 당기순익은 1768억원으로 1위 캐피탈사인 KB캐피탈을 제치고 순익 1위를 차지했다. KB캐피탈 상반기 순익은 1381억원으로 JB우리캐피탈 대비 387억원 적게 나타났다.유가증권이 수익성 견인…KB캐피탈 대비 ROA·ROE 우위JB우리캐피탈 상반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34.2% 증가해 K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