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황희 의원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주택도시보증공사 국정감사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 설립 사상 최대 금액인 2조원이자 최초 보증인 엘시티 분양보증이 규정도 개정하지 않고, 전산상 구분값을 성격이 전혀 다른‘상가’로 처리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질타했다. 엘시티 레지던스 분양보증은 지난 2016년 6월 23일에 엘시티PFV가 주택도시보증공사 부산울산지사에 신청했고, 신청 당일 분양보증서가 발급됐다.
"엘시티 이전에 레지던스 분양보증이 있었느냐"는 황 의원의 질의에 이재광 HUG 사장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어 일단 내부감사 시작하겠다”고 답했다.
황희 의원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레지던스에 대해 보증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주택도시보증공사 설립 역사상 최대 금액인 2조원 엘시티 분양보증은 최초의 사례이자 마지막 사례로 남게 됐다”며 “왜 전 정부 실세와 관련된 엘시티만 보증이 나갔는지에 대한 구체적 경위와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