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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들, 美금리 3.7% 돼야 자금 이동 가능” BAML 조사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0-1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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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이 미국 국채수익률이 3.7%는 돼야 주식에서 채권으로 자금이 이동할 것으로 평가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가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월간 설문 결과 이 같은 답변이 나왔다.

이는 설문조사에 해당 질문이 처음 포함된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 4월 답변보다는 20bp(1bp=0.01%p)나 높은 수치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3bp하락한 3.155%에 거래됐다.

글로벌 주식을 늘리겠다는 순(純) 응답비중은 22%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국가별로 미 주식에 대한 순 응답비중이 4%로 17%포인트나 줄었다. 일본 주식이 18% 비중으로 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유럽 주식 비중은 6%포인트 낮아졌다.

글로벌 채권을 축소하겠다는 순 응답비중은 50%로 전월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신흥국 통화가 저평가돼 있다는 응답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순 응답비중이 51%에 달했다. 미 달러화가 고평가돼 있다는 순 응답비중은 20%를 넘어 금융위기 이후 두 번째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85%가 현재 글로벌 경기가 호황사이클 후반기에 있다고 답변했다. 지난 2007년 12월보다 1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내년 글로벌 경기 둔화를 예상한 응답자는 전체 38%를 기록, 2008년 11월 이후 가장 높았다.

무역전쟁이 3개월 연속 테일리스크(가능성은 작지만 한 번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을 주는 위험)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 35%가 최대 우려사항으로 무역전쟁을 지목했다. 그 뒤는 연방준비제도의 양적긴축(31%) 중국 경기침체(16%)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11일 실시됐으며, 설문대상 매니저들의 운용자산은 총 6460억달러에 달한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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