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박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연말에 MBC에서 자회사 메가몬스터가 제작한 김선아 주연 ‘붉은 달 푸른 해’, 내년에 TVN에서 카카오페이지 웹툰·웹소설 기반 이동욱, 유인아 주연 ‘진심이 닿다’가 방영될 예정”이라며 “흥행 성공 시 콘텐츠 사업 부문의 밸류에이션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에 대해서는 신규 금융상품 출시와 바로투자증권 지분 60%(400억원)를 인수함으로써 매출 다변화와 수익성 개선이 주목된다고 진단했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상반기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전망되고 향후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시 향후 카카오의 주가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자회사들의 주요 플랫폼 일일 실사용자 수(DAU), 월간 실사용자 수 (MAU)와 같은 지표 개선으로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며 “오는 12월 카카오커머스 분사가 예정돼 있고 향후 지분투자 유치와 인수합병(M&A)을 통해 가치평가를 새롭게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