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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탐방] 데이비드 리터 펜타 CEO “블록체인 탈중앙∙확장성 양립 가능”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9-24 06:00

데이비드 리터(David Ritter) 펜타(PENTA)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펜타

데이비드 리터(David Ritter) 펜타(PENTA)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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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블록체인 플랫폼이 실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려면 ‘탈중앙’ 속성을 잃지 않으면서 트랜잭션 처리를 훨씬 빠르게 해야 한다. 분산화와 확장성은 양립 가능하다.”

비트코인은 1초당 7건의 거래를 처리하고 이더리움은 초당 25건을 처리한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3만건, 알리바바는 10만건 이상을 처리한다. 블록체인은 분산원장 기술 특성상 중앙화 원장시스템에 비해 거래 처리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많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들이 거래검증 역할을 소수의 노드 그룹에 집중시키고 있다. 트랜잭션 검증에 참여하는 사람을 제한함으로써 확장성 문제를 해결해왔다. 이는 근본적으로 공평하지 않은 인센티브 구조를 초래한다.

데이비드 리터(David Ritter) 펜타(PENTA)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공정성과 확장성이 상호 배타적인 속성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다음은 리터 CEO와의 일문일답.

- 펜타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가 무엇인가.

“블록체인 플랫폼은 중앙화된 은행이나 신용카드 회사 서비스 대신 개인간(P2P) 거래를 통해 가치가 있는 것을 교환하고 시스템에 의해 검증된다. 생존 가능한 자급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의 원장거래를 검증하는 과정에 블록체인 커뮤니티가 참여하도록 장려해야 한다. 이러한 참여는 보통 컴퓨터 중심의 마이닝이나 투표를 통해 이뤄진다. 검증 과정에 기여하는 커뮤니티 구성원은 참여에 대한 보상으로 암호화폐 형태의 재정적 인센티브를 받는다. 합의 알고리즘은 모든 참여자가 이익을 얻을 기회를 갖도록 균형잡힌 인센티브 할당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아직 어떤 블록체인 플랫폼도 이를 달성하지 못했다.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플랫폼이 분산화를 희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정성도 저하시키고 있다. 이것은 내가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멜니코프(Steve Melnikoff) 박사와 함께 펜타네트워크(PENTA NETWORK)를 설립한 주된 이유다. 분산화된 블록체인 플랫폼도 빠르고 포괄적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펜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확장성을 개선하기 위해 중앙화되고 있다. 스티브 박사와 나는 분권화가 블록체인의 필수 요소라고 생각한다. 기득권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위해 더 포괄적인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 펜타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 바란다.

“펜타는 공정한 인센티브 구조를 가진 지속 가능한 탈중앙 플랫폼이다. 펜타 네트워크는 일반의 공용 인프라와 기업의 블록체인 솔루션을 모두 제공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다양한 유형의 블록체인을 실제 자산이나 프로젝트와 연결하는 ‘범용 블록체인 커넥터’(Universal Blockchain Connector)를 목표로 한다. 블록체인과 현실세계를 접목하고 블록체인 인프라와 고성능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결합한다.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하듯 펜타 블록체인에서 실행되는 분산형 응용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다. 펜타는 ‘다이나믹 스테이크 컨센서스’(Dynamic Stake Consensus∙DSC)라는 독창적인 합의 매커니즘을 사용해 기존 플랫폼보다 탈중앙화돼 있으면서도 빠른 인프라를 제공한다. 우리는 DSC가 중앙화돼 있지 않으면서 확장성이 넓은 분산형 블록체인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DSC는 모든 공동체 구성원들이 펜타를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 펜타가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인가.

“펜타는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 간 갭을 줄여줄 수 있다. 또한 펜타의 기술은 미국과 중국의 선도적인 기술 파트너와의 협력으로 구축되고 있다. 펜타는 블록체인 업계에서 성공적으로 수익을 내는 몇 안되는 플랫폼 중 하나다. 작년 블록체인 솔루션으로 100만달러 이상 수익을 냈다. 또한 기존 주요 사업파트너와 함께 중국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갖고 있기도 하다. 새로운 컨센서스 알고리즘인 DSC를 비롯,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했다. 펜타는 탈중앙화∙분권화를 포기하거나 희생하지 않고서도 확장성을 달성한다.”

- 펜타 플랫폼을 기반으로 어떤 디앱(DApp)을 개발하고 있나.

“여러 산업 분야 개발자와 협력하고 있다. 우선 런던풋볼익스체인지(London Football Exchange) 등과 협력해 식품공급 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세계 최고의 은행이나 보험회사에 대한 허가 블록을 구축하고 있다. UN프로젝트와 같이 공공부문에서 여러 영향을 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CCP테크놀로지스(CCP Technologies)의 주주가 된 이유가 무엇인가.

“펜타는 CCP테크놀로지스의 최대주주는 아니지만 주요 주주 중 하나이며 이사회에 참여한다. PNT토큰을 사용해 CCP테크놀로지스 주식을 사들였다. 공급체인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진행한 전략적 투자였다. 주요 증권거래소에서 상장사 주식을 암호화폐로 매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호주 규제기관과 호주증권거래소(ASX)는 PNT로 CCP테크놀로지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는 전 세계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전통적인 시장이 암호화폐의 실제 가치를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이기 때문이다.”

- CCP테크놀로지스와 어떤 식으로 협업할 계획인가.

“CCP테크놀로지스는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면서 특히 식품 공급망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회사다. 펜타는 ‘블록체인 라이스’라고 불리는 식품공급망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공급망 프로젝트를 위한 IoT∙블록체인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CCP와 협력할 것이다. 딜로이트는 공급망 관련 회사의 95%가 블록체인 기술을 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우리는 CCP와의 협업으로 실제 응용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치 있고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

- 미국에선 어떤 사업을 하고 있나.

“사업 커뮤니티(Enterprise Commynity)를 개발하려고 한다. 블록체인 기술로 중소기업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우리의 사명 중 하나다. 이 커뮤니티의 많은 파트너들은 펜타의 퍼미션 블록체인 제품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 제품은 로스앤젤레스 소재 미국지사를 통해 라이선스가 판매될 예정이다.”

- PNT 토큰의 가치를 높이거나 가격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이 있나.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강력한 퍼블릭 블록체인을 배치해 PNT토큰에 가치를 부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연말까지 테스트넷(testnet)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 기술팀은 현실에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구현한 경험이 있다. 펜타 테스트넷을 출시하면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향후 몇 개월 안에 PNT 가격이 긍정적으로 변동할 것이다. 한국 거래소에도 조만간 상장할 예정이다. 한국 시장에서 사업을 성장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7월16일 펜타글로벌블록체인재단(Penta Global Blockchain Foundation)은 2차시장에서 바이백 프로그램 첫 단계를 시작해 총 2억PNT를 환매했다. 향후 총 공급량 약 10%인 18억PNT를 바이백할 계획이다. 바이백 프로그램으로 획득한 모든 PNT는 3년 동안 잠겨 있게 된다.”

- 상당한 기관 투자자를 유치한 모양이다.

“드레이퍼드래곤(Draper Dragon), LD캐피털(LD Capital), 티탄블록(Titan Block), 루프링(Loopring),블록VC(Block VC), 트랜스퍼런스펀드(Transference Fund), 노드캐피털(Node Capital), QT비트(QTBite), 블록퓨처(Block Future), 비트라이즈캐피털(Bitrise Capital), 넥스트블록체인캐피털(Next Blockchain Capital) 등 세계 최고의 블록체인 투자 기관으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블록체인글로벌(Blockchain Global), 체인링커(Chain Linker), 제네시스(Genesis), 넥스트블록(Next Block), 블록체인히어로(Blockchain Hero), 체인캐피털(Chain Capital), 펀더멘털랩스(Fundamental Labs), 개머캐피털(Gama Capital) 등 다양한 리소스를 보유했다. 우리 모든 투자자는 펜타 플랫폼이 기술적으로 완성될 때까지 우리 팀을 지원할 것이다.”

- 후오비체인(Huobi chain)은 무엇이고 펜타에 어떤 의미가 있나.

“후오비체인은 후오비 커뮤니티가 후오비 퍼블릭체인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블록체인 전문가 팀에 투표하는 세계적인 서바이벌 이벤트다. 총 3회의 투표가 진행된다. 지난 14일 서울에서 마지막 2차 투표가 진행됐다. 우리 팀은 5위를 했다. 이번 후오비체인 행사에서 참여자들로부터 최고의 프리젠테이션으로 선정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펜타의 DSC 합의 메커니즘과 분산화되고 포괄적인 블록체인에 대한 메시지가 청중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고 생각한다. 투표가 한 차례 더 있을 것이며 상위 5개 팀은 중국 하이코에서 마지막 열리는 마지막 후오비체인에 초청된다. 멜니코프 박사는 오랫동안 후오비체인 대회에서 2위였다. 나중에 후오비는 후보자들이 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진행 방식을 변경했다. 스티브 박사와 나는 블록체인 산업의 주요 인물 두 명을 팀에 포섭했다. 우리 팀이 후오비체인에서 우승할지는 모르겠지만 이 팀이 후오비체인에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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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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