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나눔 버스는 참가자들이 사전에 어떤 봉사 활동을 하게 될지, 누구와 함께 하게 되는지 등을 알지 못한 채 제공된 키워드만으로 선택한 버스에 탑승해 진행하는 이색 봉사활동이다.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해 자발적으로 신청한 총 140명의 봉사자들은 오전·오후조로 나뉘어 용산구 일대의 봉사활동 장소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된다. 첫 번째 버스는 반찬 나눔, 두 번째는 송편 나눔, 세 번째 버스는 냉장고 정리 수납 나눔 버스 등 역할을 달리 했다.
반찬 나눔과 송편 나눔은 용산노인종합복지관과 숙명여대 한국음식 연구교육원의 협조를 받아 참가자들이 직접 조리한 반찬과 송편들을 용산 해방촌과 보광동 일대의 독거 어르신과 저소득 가구를 방문해 전달하는 활동이다.
냉장고 정리수납 활동의 경우 맘테크의 냉장고 정리 전문 강사진의 재능기부를 토대로 봉사자들이 해방촌 일대 20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냉장고 정리수납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용산에 위치한 기업인 아모레퍼시픽, CJ CGV, LG유플러스, HDC신라면세점, 코레일 네트웍스, 행복나눔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 등은 '용산 드래곤즈(Dragons)'를 결성하고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두 번째인 용산 지역 민·관·학 연합 활동 미스터리 나눔 버스 봉사 활동은 올해 6월에 진행한 '게릴라 가드닝'이 시작이었다"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발전을 위한 '협력적 CSR 모델'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성장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