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조 회장은 이번 소환까지 포함하면 올해 들어 3번째 조사다. 그는 지난 6월 28일 서울남부지검, 지난 7월 5일에는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조 회장의 혐의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경비를 맡은 용역업체 유니에스에 지불할 비용을 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이 대신 지급하게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다. 경찰은 조 회장 소환 전인 지난 4일 정석기업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조 회장은 지난 4월 차녀인 조현민닫기조현민기사 모아보기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 이후 사정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 조 전 전무를 비롯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까지 한진 오너 일가는 모두 조사를 받았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