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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7월 수출, 반도체 빼도 양호하다 판단”…견조한 증가세 유지 전망

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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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9-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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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수정 기자] 올해 7월 경상수지가 87.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본원소득수지, 서비스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흑자폭이 확대됐고, 10개월여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 동월 105.9억달러에서 114.3억달러로 확대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어난 540.6억달러, 수입은 16.8% 많은 426.3억달러를 나타냈다.

노충식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6일 열린 2018년 7월 국제수지 설명회에서 7월 경상수지가 양호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출처=한국은행

출처=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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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반도체를 제외하고는 수출이 어떠한가 궁금증이 많다”며 “제대로 수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선박 등을 제외하고 수출을 평가하는데, 선박을 제외한 7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7.4%로, 양호하다”고 전했다.

노 부장은 “1~7월 통관기준 수출이 6.3% 늘어났다”며 “반도체와 선박 등을 제하고 봐도 6.9%로 관찰된다”고 분석했다.

또 9월 수출에 대한 우려도 언급했다.

그는 “추석연휴 등에 9월 수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9~10월 수치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면서 “9월은 추석 영향에 영업일 수가 작년보다 적지만, 10월까지 함께 보면 오히려 영업일 수가 1일 많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7월 서비스수지 적자는 여행수지 개선에 31.2억달러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 출국자수 증가가 둔화되고 입국자수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여행수지는 중국인 등 입국자수 증가에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내달에는 중국인 입국자수가 40만명 후반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6월보다 입국자수가 줄어든 것은 중국인 관광객이 늘었음에도 계절 선호 등 영향에 동남아 관광객이 축소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15.2억만 달러 증가했다. 특히 내국인의 채권투자는 높은 환헤지 비용 등으로 증가추세에 제약을 보였다.

다만 외국인의 국내투자 증가는 신용도 등 대외건전성에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올해 GDP 대비 경상수지는 3%후반대로 전망했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경제 전망은 지난달 밝힌 바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며 “통계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8월에도 현재와 같은 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6월까지 세계교역증가율은 13.4% 정도인데, 7~8월 통계가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미중간 무역분쟁 영향이 다소 있더라도, 큰 폭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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