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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주, 트럼프發 악재를 매수 기회로”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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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8-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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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통해 부정적인 뉴스가 발생할 때를 대북주 매수 적기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 계획이 잠정 취소되면서 연내 종전선언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지고 있다. 한미 연합 군사훈련 재개와 트럼프의 중국 개입 불만 표출 등 부정적 뉴스 플로우가 투자 심리를 더욱 악화시키는 양상이다.

31일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큰 틀에서의 물밑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내달 3차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2차 정상회담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있고 정부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에도 불구하고 남북 정상회담 일정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관련된 긍정적인 뉴스가 발표되면 대북주는 즉각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협상 우위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을 대북주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선호주로는 호텔신라와 현대엘리베이터를 제시했다. 그는 “북한은 경제 건설 총력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제재 완화 협상이 절실하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내달 중국과 한국과 연이은 정상회담 과정을 통해 북미 2차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노력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는 지난 1차 북미 정상회담 성사 과정을 떠올리게 한다”며 “북미 2차 정상회담 성사 과정도 1차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고 점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다롄 회담 후 달라진 북한 언행에 불만을 표출하며 회담을 취소했다. 이에 남북 2차 정상회담이 긴급하게 성사됐고 얼마 후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북미 정상회담에 응하기로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건국절(9월 9일 시진핑 주석 방북 예정) 북중 정상회담 후 그 다음 주 예정대로 남북 3차 정상회담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며 “남북 3차 정상회담까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9월 말 유엔 총회에서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핵시설 리스트 신고, 핵탄두 및 미사일 대외 반출 약속이 전제 조건”이라며 “이에 대한 미국의 체제 보상은 종전선언”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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