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부동산 규제 강화, 건설업종 주가 영향 제한적”

한아란 기자

aran@

기사입력 : 2018-08-28 09:10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부동산 규제 강화, 건설업종 주가 영향 제한적”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정부가 주택 시장 안정화를 위한 추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부동산 규제가 건설업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부동산 대책에서는 수도권 내 공공택지 추가 개발을 통한 공급 확대와 서울 및 수도권 9곳에 대한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추가 지정이 결정됐다”며 “이번 부동산 대책에서 주목할 부분은 주택공급에 대한 정부의 입장 변화”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와 주거정책심의위원회 등을 열어 부동산 규제 내용을 조정하고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 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신혼희망타운이 아닌 일반 공공택지 14곳을 추가로 개발하기로 했다. 또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 금융과 세제 등 규제 강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정부는 서울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동작구 등 4개 구가 투기지역으로, 경기도 광명시, 하남시는 청약과 대출, 재건축 등에 20개 가까운 규제가 한꺼번에 적용되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 구리시 등 3곳은 청약 규제 등을 받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송 연구원은 “정부가 그동안 주택공급 부족에 대한 논란을 일축하며 주택공급 확대보다는 수요 측면에서의 규제 강화에 집중하면서 수요 억제에 지나치게 쏠린 규제가 오히려 주택가격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했다”며 “그러한 측면에서 이번에 정부가 공급확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는 점은 주택 수급 불균형과 시장 불안심리 해소 등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건설업종에 있어 부동산 규제 강화가 주택 사업을 어렵게 한다는 점에서 분명 부정적인 요인이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6월 이후 부동산 규제가 강화 기조로 돌아선 후 이에 대한 실망감을 이미 반영한 바 있고, 그런데도 아파트 분양 공급은 과거 평균 대비 높은 수준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주택공급에 대한 정부의 입장 선회는 주택공급 급감에 대한 우려를 낮추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 연구원은 “다만 일부 지방 지역의 경우 미분양 세대수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위험 요인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수도권 사업 비중이 큰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