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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에어드레서’ vs LG ‘스타일러’…의류관리 시장 ‘격돌’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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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8-2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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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삼성전자가 의류관리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기존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로 시장을 장악하다시피한 LG전자에 맞서 삼성전자는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출시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LG전자가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의류관리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의류관리기 시장은 2015년 말부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만대를 돌파한 것에 이어 올해는 이보다 2배 증가한 30만대 수준으로 성장한다는 전망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미세먼지, 황사 등 환경적 요인과 맞물린 것이 주효했다는 업계 관측이다.

◇삼성전자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9월 출시

21일 삼성전자는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에어·스팀·건조·청정의 4단계 전문 의류 청정 방식을 적용해 의류의 미세먼지와 냄새를 확실하게 제거해 주는 제품이다.

‘에어드레서’에는 세탁기의 스팀 기술, 건조기의 저온제습 기술뿐 아니라 에어컨의 바람 제어 기술, 냉장고의 냄새제거 기술, 공기청정기의 필터 기술까지 삼성전자의 가전 혁신 기술이 집적돼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실 사용자 심층 조사를 통해 가장 중요한 미세먼지 제거는 물론 까다로운 관리가 필요한 의류도 가정에서 손쉽게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독자적 의류관리 솔루션을 대거 적용했다.

‘에어드레서’는 위·아래로 분사되는 강력한 ‘제트에어’와 ‘제트스팀’을 이용해 옷에 묻은 먼지와 냄새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에어 분사 방식 적용으로 옷을 흔들어 털지 않아도 돼 진동과 소음이 적고 각 코스별로 바람 세기가 달라져 섬세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안감케어 옷걸이’는 강력한‘제트에어’가 옷의 겉뿐만 아니라 안쪽까지 관리하도록 해 피부가 직접 닿는 안감까지 청결을 유지해 준다. 이밖에 ‘미세먼지’ 전용 코스를 사용하면 25분 내에 미세먼지의 99%까지 제거할 수 있다.

‘에어드레서’는 미세먼지와 냄새를 의류에서 털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품 내부에 잔류하거나 다른 옷에 배지 않도록 업계 최초로 전문 필터를 탑재하기도 했다 더불어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과 연동해 의류 소재별 최적 코스 추천부터 제품 관리까지 도와준다.

삼성전자는 9월 정식 출시에 앞서 8월 21일부터 삼성닷컴 홈페이지와 주요 유통을 통해 ‘에어드레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며, 출고가는 174만~199만원이다.

◇LG전자 의류관리기 ‘LG 스타일러’…AI도 품는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최대 6벌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트롬 스타일러 플러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 슬림형 모델보다 내부 공간을 40% 가량 더 키웠다.

스타일러는 고객이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옷을 항상 쾌적한 상태로 입을 수 있도록 해주는 신개념 의류관리기기다.

‘트롬 스타일러 플러스’는 여러 옷을 한 번에 관리해야 하는 고객이나 여러 명의 가족들이 있는 집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큰 용량은 패딩, 코트 등 부피가 큰 겨울철 의류들을 관리하는 데도 유용하다.

또 ‘바지 칼주름 관리기’의 길이도 기존 57.5cm에서 60cm로 늘렸다. 바지 칼주름은 스타일러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는 기능이기도 하다.

‘트롬 스타일러 플러스’에는 한 번에 보다 많은 옷을 관리하고 싶어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자체 조사결과를 반영했다. LG전자는 기존 슬림형 모델에 대용량 신제품을 더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생활 패턴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199만원이다.

스타일러는 △세탁기의 스팀 △냉장고의 온도 관리 △에어컨의 기류 제어 등 LG전자 주요 가전의 핵심 기술들을 한 데 모은 제품이다. 옷에 밴 냄새, 생활 구김, 미세먼지 등을 없애주는 것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유해 세균은 99.9%까지 제거한다.

또 LG전자는 스타일러에 AI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LG 스타일러 씽큐’를 공개한다. LG전자는이달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 2018’ 전시회에서 해당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LG 스타일러 씽큐’는 손으로 조작할 필요 없이 음성만으로 손쉽게 전원을 켜고 끄거나 의류관리 코스를 설정할 수 있다. 제품의 동작 상태와 진단 결과를 음성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고객들이 의류관리기의 대명사가 된 ‘LG 스타일러’를 더욱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인공지능을 탑재하는 등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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