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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물 수익률 소폭↑…무역갈등 완화 기대 vs 터키 불안감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8-1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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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하루 만에 올랐다(국채가격 하락). 다만 초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 소폭 반등하는 데 그쳤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재개 발표와 대 터키 추가 관세를 경고한 미 재무장관 발언이 맞물린 결과다. 미 제조업 지표 부진도 수익률 상승을 막았다.

오후 3시51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2bp(1bp=0.01%) 상승한 2.863%를 나타냈다. 장중 2.892%로까지 갔다가 오름폭을 반납했다.

미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8bp 오른 2.620%에 호가됐다.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3bp 낮아진 3.030%를 기록했다. 5년물 수익률은 1bp 높아진 2.748%에 거래됐다.

수익률곡선은 다시 가팔라졌다. 10~2년물 스프레드(수익률 격차)는 25bp로 확대됐다. 전일에는 10년여만에 최소인 23bp로 좁혀진 바 있다.

한 채권전문가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재개 발표가 주가지수를 끌어올리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다른 전문가는 “곧 시장 관심이 미국과 캐나다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문제로 이동할 듯하다”며 “양국 협상은 8월 말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 자동차 관세가 새로운 쟁점이 되고 있다”고 논평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엇갈렸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이 1.4bp 높아진 0.321%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1.24%로 1.4bp 올랐다. 반면 이탈리아 수익률은 5bp 급락한 3.115%에 거래됐다. 스페인 수익률도 0.2bp 떨어진 1.44%에 호가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하루 만에 동반 반등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 덕분이다. 월마트와 시스코 등 기업실적 호재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교역에 민감한 기업들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1.6% 급등, 지난 4월10일 이후 일간 기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장보다 396.32포인트(1.58%) 오른 2만5558.73에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2.32p(0.79%) 높아진 2840.6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2.41p(0.42%) 상승한 7806.52를 나타냈다.

중국과 미국이 이번달 후반 무역협상을 재개한다. 중국 상무부는 “이달 하순 미국과 새로운 협상에 들어간다”며 “이번 협상단 방미는 미국 측 초대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어떠한 일방적 무역조치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도 “대화는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터키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는 터키에 구금된 앤드류 브런슨 목사가 풀려나지 않는다면 터키에 추가 제재를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달 미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팽창 속도가 대폭 둔화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발표한 따르면 관할지역 제조업지수는 전월 25.7에서 11.9로 대폭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22.0을 기대했다. 신규주문과 고용지수가 일제히 떨어졌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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